서양 철학사  

 

글 / 칼포스 

 

Ⅰ. 서설

 

1. 서양 사상의 연원(淵源)

 

1) 그리스-로마의 사상(Hellenism)

인간(이성) 중심의 본성에 의한 진리 탐구로서 자연계의 법칙이나 진리의 규명(究明)을 통하여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또는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함- 학문에 영향

 

2) 중세 크리스트교 사상(Hebraism) -유일신인 하느님 중심의 사상으로 예술에 영향 / 신(神) 중심의 철학 사상(교부철학, 스콜라 철학)

 

 

2. 인간 본성에 대한 두 가지 접근

 

1)이성을 중시한 철학 사상

 

●고대 그리스 철학

①보편적 진리 세계와 감각적 경험 세계로 구분

②인간의 본성과 관련시켜 전자는 인간의 보편적 이성이 작용하는 세계, 후자는 감성에 의해 지배되는 세계라고 하였다. --아테네학파

③이성적 활동을 행복 실현의 조건으로 봄 : 행복한 삶은 인간의 이성 활동에 의하여 감각적 충동, 정념(情念) 등 을 억제하고 선(善)과 덕(德)을 실천할 때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계보 : 고대 그리스 철학→헬레니즘 시대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사상→근대 초기의 대륙의 합리론, 근대 후기의 칸트의 관념론과 의무론적 윤리설

 

2) 감각적·육체적 본능이나 욕구를 중시한 철학 사상

●키레네(Kyrene)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에서 시작

①쾌락주의 윤리관 : 삶의 궁극적 목적을 쾌락에 의한 행복의 실현에 두었다.

②상대주의 세계관을 제시 : 쾌락은 사람의 욕구와 시간, 장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상대주의적 진리관·인간관·가치 판단 기준 을 제시하였고, 따라서 어떤 행위의 선악 문제는 그 행위가 가져오는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다. 상대주의 진리관의 시조는 소피스트이다..

●계보 : 소피스트→ 키레네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근대 영국의 경험론→근대 중기의 홉스를 중심으로 한 자연주의→근대 후기의 공리주의 →현대의 실용주의

*현대 비이성적인 경향으로 의지를 중시하는 철학-생의 철학, 실존철학

 

 

Ⅱ.고대 철학 사상

 

1. 그리스 자연 철학

 

1)철학의 중심 과제 : 우주 자연의 본질 탐구-철학의 첫 출발

●신화적·종교적 우주관에서 벗어나 우주 자연의 생성·변화 ·소멸 현상을 일정한 법칙(logos)에 의해서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으며, 만물의 근원(根源-原質)을 아르케(arche)라고 하였다.

 

2) 대표자와 만물의 근원에 대한 주장 (밀레토스 학파)

● 탈레스 : 자연 철학의 시조, 물(水), 물활론(物活論)주장

● 아낙시만드로스-혼돈(apeiron) 주장, 세계지도처음 만듬

● 아나크시메네스-공기

● 헤라클레이토스 : 우주근원은 불(火), '만물은 유전(流轉)한다'-변증법의 시조

● 엠페도클레스 : 흙(土)·물(水)·불(火)·공기(氣)-4원소설

● 데모크리토스 : 원자(原子,atom)가 만물의 최소단위 주장

 

3)아테네 시대의 사상 : 기원전 5세기경, 아테네 중심의 문명 발달과 공동체의 질서 유지를 위해 자연보다는 인간생활의 법, 제도, 관습 등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어 이성의 시대가 온다.

 

2. 소피스트(sophist)

 

* 지혜(知慧, Sophia)가 있는 사람의 뜻이나 변하여 궤변(詭辯)을 구사하여 변론술(辯論 述)과 수사학(修辭學), 처세술(處世術) 등을 가르친 사람들을 말한다⇒궤변학파(詭辯學派)

 

*인간 중심 철학의 선구임

 

* 가치 판단의 기준 : 개인의 감각적 경험(경험론의 선구)과 유용성(실용주의의 선구)에 있다고 믿어 대표자인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척도론(人間尺度論)[ "인간은 만물의 척도"]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개인주의적·상대주의적 진리관으로 보편적 진리에 대하여 회의적이다.

 

* 학자(프로타고라스 이외의 )

●고르기아스 ⇒ ‘어떠한 진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진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알 수 없다. 비록 진리를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달 할 수 없다.’(불가지론不可知論)

●히피아스 ⇒ ‘법률은 만인의 폭군이다. 왜냐하면 인간으로 하여금 자연에 어긋나는 것을 시키기 때문이다.’

●트라시마코스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다.’

 

3. 아테네 학파

 

1) 소크라테스(Socrates, B.C 469?∼399)

*소피스트들의 윤리적 회의주의와 상대주의를 부정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여)보편적 이성에 의한 객관적·보편적·절대적 진리의 추구하여 이성을 존중하는 전통 수립하였다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 : 보편적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천해야 하며, 그릇된 행위는 무지(無知)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함

 

* 지덕복합일설(知德福合一說) : 참된 앎(眞知)을 통해 덕을 쌓아갈 때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너 자신을 알라(Know Yourself)”--델포이(Delphoi)의 아폴론(Appolon) 신전(神殿)에 쓰여진 명구(名句)로서 소크라테스가 이를 인용하여 보편적·객관적 진리 인식의 중요성을 일깨움

 

*무지를 지각하게 하는 방법으로 대화법(문답법, 산파법,반어법)을 사용하였다.

 

2) 플라톤(Platon, B.C 427?∼347)

(1)진리관(眞理觀) : 이데아(Idea)론

 

●현상계와 이데아계

①현상계-감각적으로 경험되는 가변적, 일시적인 불완전한 세계

②이데아계-이성에 의해 인식되는 영구 불변의 절대적인 완전한 세계

③감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은 참된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사물의 본질인 '이데아(idea)의 세계'를 모방해야 한다고 주장

●'선(善)의 이데아'와 참된 삶

 

신체 부위

3 영 혼

4 주 덕

국가 사회

개인의 덕

사회의 덕

머리

이성(理性)

지혜(智慧)

정의(正義)

통치계급(철인왕)

가슴(심장)

기개(氣槪)

용기(勇氣)

무사계급 (군인)

배와 사지(四肢)

욕망(慾望)

절제(節制)

생산계급 (서민)

 

 

①선의 이데아 : 최고의 이데아

②참된 삶 : '선(善)의 이데아'를 모방해서 이를 실현해가는 삶

 

(2)인간관(人間觀)

●인간의 영혼과 에로스(Eros) : 영혼이 자기 고향을 그리워하고 복귀(復歸)하고자 하는 정열을 에로스라함

●영혼 삼분설 : 머리의 이성, 가슴의 기개, 배의 욕망

 

3)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322)

 (1)철학적 탐구 주제 : 이성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어떻게 하면 바람직한 삶을 살 것인가? 에 대해 탐구한 현실주의 철학자, 알렉산더 대왕의 스승

아테네 철학을 완성하여 철학과 사상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중세 천년을 지배한 철학자이다.

 

 (2) 일원론자: 실체는 형상과 질료의 합성체로 하나이다.

형상-가능태

질료-현실태

*형상이 질료를 흡수하여 변화한다..

 

(3)바람직한 삶과 덕론(德論)

●인간의 기능을 탁월하게 수행하는 것이 덕(德, arete, virtue)⇒행복한 삶, 바람직한 삶→ 중용(中庸, the mean, golden mean)

 

(4)중용론(中庸論)(the mean, golden mean

● 이성에 의하여 충동, 감정을 억제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습관화한 덕으로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최선의 상태를 의미한다.

 

(5)행복론(幸福論)

●행복 :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행복(幸福, eudaimonia)에 두었으며, 이 행복을 선(善)중의 선(善)이라 하였다.

● 행복은 각자의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방식, 즉 이성에 알맞은 덕스러운 활동이다.

 

(6)윤리 사상

● 소크라테스의 지덕복합일설(知德福合一說)의 입장 계승

● 주지주의(主知主義) + 주의주의(主意主義) 입장 가미

 

(7)‘인간은 정치적(사회적) 동물이다’: 개인의 이성적 자 아 실현은 사회나 국가에서의 실천적 도덕 생활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아 개인 윤리를 사회 및 국가 윤리와 결부시키고자 하였다.

 

4. 헬레니즘(Hellenism) 시대 사상

 

1) 특징(오리엔트문화 + 그리스문화)

* 혼란한 시대에 안심 입명(安心立命,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살아감)과 내면적 행복 추구(개인주의적 현실적사상)하고 세계 시민적 사상 등장하고, 마음의 평정과 자유 중시

 

2)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사상

(1)이성(理性) 중시

●신적인 이성(Logos, 우주 이성) : 우주를 지배하 는 최고 궁극의 이법이자 자연의 법칙

●인간이성(人間理性) : 세계는 대우주이고 인간은 소우주(小宇宙)로 보았기 때문에, 인간의 내면(內面)에는 신적인 이성이 깃들여 있다고 본다. 인간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로고스를 인간 이성이라고 보았으므로, 인간 이성은 신적인 이성과 그 본질에 있어서 똑같다고 봄

 

(2)금욕주의(禁慾主義) 철학 사상

●'자연에 따라 살라'고 강조 : 스토아 학파는 '자연에 따르는 삶'을 최고의 이상으로 삼았다. 왜냐하면, 자연에 따르는 삶'= 신의 섭리(법칙)에 따르는 삶 = 인간 이성에 충실한 삶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아파테이아(Apatheia) '부동심(不動心)'의 경지 : 극기와 금욕으로 일체의 욕망과 정념(情念)이 단절된 상태로 이상적 행복의 상태로 보았다.

●이성(Logos)에 따르는 삶 강조 : 이성에 따르는 사람은 현명하고 유덕(有德)한 사람이고, 정념의 노예가 된 사람은 부덕(不德)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3)세계 시민주의(cosmopolitanism) 사상

●만민 평등주의 인간관

●이성중시 사상과 평등주의 사상은 로마의 만민법(萬民法)과 중세 및 근대의 자연법(自然法) 사상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으며, 범신론적(汎神論的) 철학 사상의 형성 및 크리스트교의 박애 사상과 세계주의 사상에도 영향을 끼침

 

(4)대표자

●제논(Zenon, B.C 334-262) : 창시자, 아파테이아 주장

●아우렐리우스(Aurelius, M., 125-180) : 황제이면서 철학자, 스토아 학파를 더욱 발전시킴, 「명상록」

● 키케로 , 세네카

 

3) 에피쿠로스학파의 철학 사상

(1)감각적·본능적 욕구 중시하는 쾌락주의(快樂主義) 사상

●인생의 목적은 쾌락→ 행복 : 모든 고행적 생활 태도를 배격하고 '쾌락은 유일한 선이며 고통은 유일한 악'이라 주장

●정신적 쾌락 강조 : 순간적, 육체적인 쾌락은 오히려 고통을 초래(쾌락주의의 逆理)하므로, 고통 없는 순수하고 참된 쾌락 즉, 정신적이고 지속적인 쾌락의 추구 강조

●아타락시아(ataraxia) : 쾌락이 단순히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고 '마음이 평온한 상태(ataraxia)'를 유지 시켜 줄 때에 바람직한 삶의 가치가 되며, 이 때에 인간은 진정한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2)영향 : 영국 경험론과 공리주의에 큰 영향을 끼침

 

(3)대표자 : 에피쿠로스(Epicuros, B.C 342?-270?)

 

 

Ⅲ. 중세 철학

 

1. 크리스트교

 

1) 초기 기독교

* 유태교에서 구세주인 예수(Jesus Christ)의 출현하여 사랑의 윤리 강조(무조건적·아가페(Agape)적 사랑)하며 전도하다가 바리세인의 모략으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여 교회를 만들고 승천함. 제자의 제자들이 예수의 가르침과 전기인 복음서와 복음전파의 기록을 모아 신약성서(新約聖書)를 만듬

* 베드로(Petrus)와 바울로(Paulus)의 활약으로 전도

* 크리스트교의 공인(公認) : 로마정부는 313년 밀라노 칙령(Milano 勅令)을 반포하여 공식적으로 인정

 

2) 중세의 크리스트교

(1)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시도함

(2)신(神) 중심의 철학 사상

(3) 크리스트교 윤리

    믿고, 계명을 지키고(계율과 사랑의 실천)지키고 성총(은총)을 얻어야 한다.

(4)대표자 : 아우구스티누스(교부철학), 아퀴나스(스콜라철학)

 

2. 교부 철학: 대표자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A., 354∼430)

 

1)교부(敎父) 철학자 

8세기까지 지속된, 크리스트교의 정통 교리를 하나로 체계화(교의의 조직화)하여 교회의 권위를 확립하고자 한 철학자들로 주로 성직자가 함.

 

2)플라톤 사상 수용 

크리스트교의 체계화와 교회의 권위를 확립하기 위해서 초월적인 이데아의 세계를 강조한 플라톤 사상을 받아들였다.⇒그리스 사상과 크리스트교 교리가 학문적·철학적으로 결합하게 된 계기가 됨

 

3) 교리를 체계화함

① 원죄설(原罪說) : 인간은 피조물로서 신의 은총 속에서 만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자유 의지를 남용함으로써 원죄를 짓게 되었다고 함

② 구원설(救援說) : 원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예수의 공으로 얻은 세례와 믿음과 사랑의 실천이 필요하다.

③ 삼위일체설 체계화

④ 예정설: 신은 미래를 알기 때문에 개인의 구원은 예정되어 있다.그러나 신을 사랑하고 마음이 순결한 자는 구원된다. 나중에 캘빈이 주장

 

3. 스콜라 철학: 대표자 아퀴나스(Aquinas, T., 1225? ∼1274)

 

1)스콜라(Schola) 철학자로서 신학과 철학, 신앙과 이성, 자연과 인간을 조화시킴으로써 크리스트교의 교리를 철학적으로 논증하여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함. 일원론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도구로 사용하였다.

저서: 《신학대전(神學大全):Summa Theologiae》(1266∼73)

철학은 자연의 빛(이성)에 입각, 신학은 은총의 빛(계시)에 입각한다고 함.

신은 부동의 원동자이다.

 

2)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을 원용(援用)하여 신앙과 이성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신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 하였다. 신앙은 반이성적이 아니라 초이성적이라고 주장.  "철학은 신학의 시녀”-신학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철학의 임무인 스콜라 철학을 말함

 

3) 행복관 

완전한 행복은 신을 따르며 인간의 본성 속에 들어 있는 자연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4) 이성에 따른 삶 강조 

선(善)을 행하고 악(惡)을 피하려면 사람들이 올바른 의지를 지니고 정당한 방법으로 이성에 따르는 생활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

 

5) 국가의 목적은 공동선의 실현

 

6)7덕(七德)의 체계화 

3덕(믿음·소망·사랑) +플라톤의 4덕(지용절의)

 

 

○ 스콜라 철학의 몰락-- 실체론과 유명론의 논쟁

 

普遍論爭(controversy of universal)

11세기에서 12세기에 걸쳐 중세 유럽에서 ‘보편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존재론적·논리학적인 철학논쟁으로 유명론과 실재론이 대립하였다.

 

唯名論(nominalism)

보편(普遍)은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며 그 실재(實在)를 부정하는 철학상의 입장으로 명목론(名目論)이라고도 한다. 실재하는 것은 개체(個體)뿐으로, 예를 들면 빨강이라고 하는 보편개념은 많은 빨간 것을 갖는 빨강이라는 공통 성질에 대하여 주어진 말, 혹은 기호으로서, 빨간 물체를 떠나서 빨강이 실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11세기 후반기에 로스켈리누스, 14세기에는 W오컴(체계화) , 17세기 때 영국의 경험론 속에서 부활하였는데 T홉스가 그 대표자이다 중세에서는 플라톤적 실재론과 결부하였던 정통신학(正統神學)에 위배되는 것이라 하여 위험사상시되었다.

 

實在論(realism)

보편개념의 실재를 인정하여 (플라톤은 이데아는 개체 이전에 존재한다고 하였다) 경험적 실재로서의 개물과는 다른 초월적(超越的) 관념론적(觀念論的) 대상을 인정한다 . 개인을 떠난 인간의 실체를 인정함으로서 아담의 범죄는 그 자녀들에게 당연히 이전되는 것이고, 인간 크리스트의 십자가 속죄는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 주장하는 기독교의 교리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유명론에 의하면 개인만이 존재하고 인간은 그 개인의 집합에 불과하므로 개인이 아담의 원죄의 책임을 져야함은 모순된 것이 된다. 보편논쟁에서 유명론이 이단시함은 당연하다.

 

* 신(神)존재의 증명

 

본체론적 증명(데카르트) 

우리의 이성 속에 완전한 존재인 신의 개념이 있다.

그런데 신은 그보다 더 완전한 것을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그러나 칸트는, 개념적인 100원과 현실적인 100원은 실재적인 재산 상태는 전혀 다른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신을 개념적으로 분석한다 하더라도 신의 실재성(實在性)에는 도달할 수 없다고 비판하였다.

 

우주론적 증명(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모든 사물의 존재(存在)는 그 존재의 원인이 있다. 자연계의 이러한 인과 관계에 의해 제1원인으로서의 원동자(原動者) 또는 자기 원인(自己原因)인 존재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 자기 원인이 바로 신(神)이다.

 

목적론적, 물리 신학적 증명(구약 시편 19장 104절)

자연계의 합목적성·미(美)·장엄(莊嚴) 등은 우연히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세계는 최고 지혜의 소유자인 신에 의해 창조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신은 존재한다.

 

도덕적 증명(칸트) 

도덕적 요청에 의해 성스러운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다. 칸트의 실천이성의 요청, 양심을 신의 소리라고 생각하는 소크라테스의 말도 이에 속한다.

 

 

Ⅳ. 근대 철학

 

1. 근대 철학 사상의 형성

 

1) 개요

 르네상스 및 종교 개혁, 자연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확립된 인간 중심의 근대적 사고가 발달되었다. 근대는 철학이 신학의 시녀자리에서 해방되어 종교적 계시나 전통과 권위가 아닌 인간 스스로 진리를 탐구하려는 시도에서 인식론이 철학의 주제였다. 이성과 경험에 의해 진리와 사회 원리를 탐구하려고 하였다.

영국의 경험론과 대륙의 합리론이 주장되고, 이를 통합하여 이성(자연법)에 의한 사회 사상을 주장하는 계몽 사상에 나타났다. 경험론과 합리론을 통합한 독일 관념론이 나타나고 영국의 공리주의로 전개되었다.

 

2)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15, 16세기) 

신(神) 중심→ 인간 중심(인간의 현실적 삶을 중시)의 철학 사상으로 전환하는 계기

 

(1)르네상스: 문예 부흥이라한다. 인간 중심의 그리스 로마의 문학과 예술이 부활하면서 문화·예술상의 복고적인 혁신 운동으로 신 중심의 중세적 사고에서 벗어나 그리스적 인간 중심으로 복귀하려는 운동이다. 인간 자아의 해방 운동으로 연결되어 인간의 자유와 평등, 인간의 존엄성을 부르짖고 나온 인간성 회복 운동으로 이어져서 서양인의 정신을 깨우치고 근대 서양 문명을 추진한 원동력이 되었다. 근본 정신은 humanism, 인본주의이다'

 

(2)종교 개혁 : 부패가 누적되었던 중세의 가톨릭교회에 대한 반항 운동, 중세 교회의 통일적 지배에 대한 국민적 교회의 분리 운동이다.

그 결과 카톨릭(천주교)에 대항하여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가 성립

●대표자-루터, 칼뱅, 츠빙글리

●칼뱅이즘 : 신앙·성서지상주의, 구원 예정설, 직업 소명설

 

3) 자연 과학의 발달(16, 17세기)

(1)자연 과학 발달의 영향 :

자연관·우주관·세계관은 형이상학적·신학적 세계관에서 과학적·합리적인 인식과 사유의 법칙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으로 바뀜.

 

(2)자연 과학적 방법론

●귀납적 방법

  ①사유와 지식의 근원을 경험으로 보고, 경험적 관찰이나 실험에 의해서 얻은 지식을 중시한다. (영국 경험론의 기초, 선구자는 베이컨이다.)

  ②개별적인 사실들을 토대로 하여 일반적인 원리나 법칙을 이끌어 내는 논증 방법

 

●연역적 방법

  ①사유와 지식의 근원을 이성으로 보고, 과학적 논리나 추리에 의해서 얻은 지식 중시, 대륙의 합리론의 기초, 창시자는 데카르트이다.

  ②일반 원리나 법칙을 토대로 하여 개별적인 사실이나 원리를 이끌어 내는 논증 방법으로 전형적인 것이 삼단 논법이다.

 

4) 근대 중기와 근대 후기의 철학 사상

(1)근대 중기(16, 17세기) : 영국의 경험론과 대륙의 합리론 형성

(2)근대 후기(18, 19세기)

 ①경험 중시 사상 : 경험론으로부터 공리주의를 거쳐 현대의 실증주의 철학 사상으로 전개됨

 ②이성 중시 사상 : 합리론으로부터 관념론으로 전개됨

 

 

 

경험론 중시 사상

1. 영국의 경험론(經驗論)

오직 관찰과 실험 등의 방법을 통해서 얻어진 경험만이 지식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인식론상의 입장이고, 학문적인 추리 방법으로는 귀납법을 취한다.

 

시대별 전개 과정

시대주제

16-17C.

17C.

18C

19C.

20C.

자연 과학의 발달

영국 경험론 대륙 합리론

독일 관념론

공리주의 실증주의

유물론

생 철학 실존주의

실용주의

지동설, 과학적 인식 방법

진리 인식의 문제

인간과 역사의 문제

개인적 이익과 공익의 조화

삶과 자아의 주체성

초경험적·선천(험)적인 인식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1) 베이컨(Bacon, F., 1561∼1626)의 네 가지 우상론

① 극장의 우상(偶像): 극장은 인위적으로 꾸민 것이다. 전통 학설 권위 관습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예>역사상 드러난 독단적(獨斷的)인 학설들-'천동설'

② 시장의 우상: 시장은 말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와전된다. 이처럼 확인 안된 소문이나 상식: 현대 광고로 인한 과장 정보 등 '인어','도깨비'

③ 동굴의 우상: 개인의 주관적 편견

④ 종족의 우상: 종족은 인간을 말한다. 인간의 지각능력이나 관심에 제한된다. 인간적 편견을 넘자는 것. 예>'꽃이 방긋방긋 웃는다','새가 운다'

**잘못된 믿음, 주관적 지식을 검토해 개관적이고 과학적 지식을 발견하자는 주장이다.

 

2) 홉스(Hobbes, T., 1588∼1679)

사회 계약설(社會契約說)-전부양도설

자연 상태는“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이므로 사회 계약을 맺어 전부를 군주에게 양도한다. 인간 본성면에서는 성악설(性惡說)로 나타났다.

 

3) 로크- 인간 백지론 주장

사회 계약설(일부양도설), 저항권이론주장

 

 

2. 공리주의(功利主義)(utilitarianism)

 

1) 등장 배경

산업 혁명의 결과 물질적 풍요와 편의를 향유했으나, 자유방임주의는 무절제한 자유 경쟁과 개인적 이윤 추구 현상이 대두되어 개인의 이익과 전체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공리주의가 등장하였다.

 

2) 벤담(Bentham, J., 1748∼1832)-양적 공리주의자

 

(1) 쾌락주의 인간관 

삶의 목적-쾌락·행복 추구에 있음

 

(2) 도덕적 이상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선한 행위란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쾌락과 행복을 주는 공리성(功利性, Utility)을 전제

 

(3)사회적 쾌락주의

사회적 이익을 우선한다.

 

(4)개인주의적 사회관 

공리주의는 경험주의를 원천으로 하여 출발한 사상으로서 개개인의 행복을 떠나서는 사회 전체의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는 개인주의적 사회관을 가지고 최대 다수의 이익을 계산하려고 하였다.

 

(5) 개인적 쾌락과 사회적 공익의 조화

* 벤담 공리주의의 공과(功過)

다수결(多數決)원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모든 사람은 반드시 하나로 계산되어 한다는 주장은 다수의 횡포를 가져다주는 결함을 지님

 

3) 밀(Mill, J, S., 1806∼1873)

(1)질적 공리주의자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만족스러운 바보가 되기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2) 인격적 공리주의자

* 인격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한 쾌락의 추구가 행복의 근원이라고 강조하면서, 내적인 양심의 제재를 중요시하였다.

* 타인의 행복까지도 실현되기를 원하는 이타심(利他心), 즉 동정(sympathy)과 인애(beneficence)라는 사회적 감정을 의미한다.

 

(3)도덕의 근본 : 크리스트교의 황금률-"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너희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

 

 

3. 실증주의(實證主義)-콩트가 창시자

 

1) 사상 내용

19세기 프랑스에서 영국 산업 혁명의 영향을 받아, 과학적인 방법(실증)을 중요시하는 철학 사상으로 초경험적·형이상학적 실재 부정한다. 실증(實證)할 수 있는 것만을 참된 지식으로 봄

 

2) 대표자 콩트(Comte, A., 1798∼1857)

(1) 실증주의의 창시자, 사회학의 아버지

(2) 과학적 실증 방법에 입각한 윤리관 강조

     사회 활동을 지배하는 보편적 원리, 역사 발전의 법칙이 과학적 실증 방법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설명되어져야 한다고 보았으며, 인간의 지식과 실천을 과학적

     실증방법으로 구명(究明)하여 새로운 사회윤리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3) 이타주의(利他主義) 중시

(4)지식(학문) 발달의 3단계

   신학적(신화적)단계⇒형이상학적 단계⇒실증적 단계

 

 

4.실용주의(實用主義, Pragmatism)

 

1) 의의(意義)와 성격

(1) 현실주의·상대주의·실용 본위의 철학으로 유용성을 진리의 기준으로 봄

(2) 경험론과 공리주의·실증주의의 영향받음 *미국 정신의 2대 지주 : 청교도주의(puritanism), 실용주의

(3) 결정론적 세계관을 철저히 배격한 개척주의·개선주의적 세계관이다.

(4) 진리관(眞理觀)

●진리 판단의 기준 : 유용성

●진리와 행동의 결부- 진리 탐구는 과학적 방법에 의거해야 하며, 신념은 과학적인 검증(檢證)에 의해 확인되어 객관화된다.

(6) 도구주의적 지식관 : 진리는 위기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봄.

(7)종교관 : 종교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 안심을 주고 인간 생활에 이익이 되므로 하나의 진리로 본다.

 

2) 대표자 듀이(Dewey, J., 1859∼1952)

(1) 도구적(道具的)적 실용주의: 지성(知性)의 힘으로 얻어진 관념이나 개념 즉 지식은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환경을 개선·개조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기구)이며, 그 구실을 못할 때에는 마땅히 수정되어야 한다.

(2) 창조적 지성(創造的知性)

     미래의 결과를 예견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환경(상황)을 어떻게 개선·개조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사고 능력

(4) 진보주의 교육관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탐구하도록 하며, 미래에 대한 창조적 지성을 길러 줘야 한다고 주장함. ‘열린 교육’에 영향을 줌

 

 

 

이성 중시 사상들

1. 대륙의 합리론(合理論)

 

※ 선천적 인식 능력 인정 : 앎(인식)의 기원을 이성으로 본다.

※ 참된 앎(진리)은 이러한 이성의 활동으로 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이 확실한 근본 원리로부터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보고 학문적인 추리 방법으로는 연역법을 사용한다.

 

1) 대표자 데카르트(Descartes, R., 1596∼1650)

(1) 진리 인식의 기초 : 이성에 근거한 철학적 사유

(2) 진리 인식의 출발점

●진리의 기본 조건 : 명석 판명한 것이 완전하고 확실한 지식이다.

●'방법적 회의(方法的懷疑)' : 확실하고 자명한 진리를 얻기 위한 진리 탐구 방법

●사유의 제1원리 : '회의하는 것은 사유하는 것이고, 사유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다.'→"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

 

2) 스피노자(Spinoza, B. 1632∼1677)

(1)해탈(解脫)의 윤리사상 : 지성(이성)을 최대로 완성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 하였다. 즉, 행복이란 자연에 대한 참된 인식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의 평화.

(2) 결정론적인 자연관 : 인간의 심성은 물론 신(자연) 또한 엄격한 인과율에 의해 움직인다고 봄.(자유의지 부정)

(3)자유 : 스피노자에게 자유란 자기 규정이고 이성적 사고에 의한 정신이 자유 정신이며, 이성적인 인식이 자유 상태였다고 말할 수 있다.

(4)스피노자의 범신론적 세계관 ; 우주 전체를 신을 봄

 

2. 계몽사상(啓蒙思想)

 

1) 사회 계약설을 토대로 한 근대 시민 철학 사상의 대두

*사회계약설(社會契約說) ---인간은 계약으로 사회(국가)를 만들었다.

 

2) 계몽주의의 의의와 성격

절대주의(絶對主義) 체제를 반대하고 이성(理性)에 의하여 권위와 전통을 비판하고, 사회의 몽매(蒙昧)와 불합리를 타파하여, 합리적인 사회 건설을 지향함-사회계약설, 삼권 분립, 천부인권설, 자연법론 등으로 나타나서 근대 시민혁명의 사상적 기반이 됨

 

 

3. 독일의 관념론(觀念論)

 

1) 칸트(Kant,I., 1724-1804)

(1)선험적 인식론·종합적인 인식론 전개

Kant는 경험론의 산만성과 합리론의 공허성을 비판하여 "내용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槪念)없는 직관(直觀)은 맹목(盲目)이다"라고 하여 자신의 비판이론을 전개하였다. Kant에 의하면 과학적 지성(知性)의 자발적 능력과 자주성을 인정하여 현상계는 인식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물자체(物自體)인 본체계(本體界)는 인식할 수 없다고 하여 이성의 능력을 불신하였다.

 

우리가 아는 지식은 이성과 경험으로 주관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다라는 그의 주장은 종래의 객관적인 인식론과는 180도 다르므로 이를 Copernicus적 전환 이라 한다.

칸트는 현상계(現象界)와 본체계(本體界) 두개의 세계를 내세움으로써 이원론의 한계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현상계보다는 본체계를 더 강조하게 되면서 관념론을 전개하였다.

 

●선험적(先驗的)인 종합 판단

 

① 지식 = 경험(經驗) + 선험(先驗-이성)

②인식의 대상인 현상은 경험이 가능하나 이러한 현상에 대해 참된 인식이 성립되기까지 주체적으로 작용하는 감성·오성·이성은 선험적으로 주어진 능력으로 보기 때문에 칸트는 선험적 방법을 적용하여 진리를 파악하고자 한 대표적 인물이다.

*感性:외부로 부터 자극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수용능력(감각기관에 의한 직 | 관이 형성)

*悟性:감성이 받아들인 지각에 관해서 능동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직관을 바탕 | 으로 하여 사유하는 능력)

*理性:초경험적인 것을 사유하는 능력.

*형식: 우리 심성이 가진 선천것, 주어진 것 --사유

*질료: 후천적인 경험 즉 인식의 소재다.

 

이성이 경험을 구성하는 것이 지식이다.(절충설)

 

 kant의 윤리학-실천이성 비판

 

실천이성의 명령은 가언(假言)적 명령(조건부 명령)이 아니라 정언(定言)적 명령(무조건 선을 행하라는 명령)이다.

그 자체로 선한 것은 [선의지(善意志)]뿐이다. 선의지란 옳은 행위를 오로지 그것이 옳다는 이유에서 택하는 의지이다.

칸트의 정언명법: "너의 의지의 격률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인 법칙 수립의 원리로서 타당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행위하라." 칸트는 "나의 머리 위의 별이 총총히 빛나는 하늘과 나의 마음속의 도덕법칙 에 언제나 감탄과 외경의 마음을 가진다."라고 함

* 실천이성의 제1의 요청: 자유

* 실천이성의 제2의 요청: 영혼, 현세에서 선한자가 복을 받지 못한다. 영혼이 있어서 덕과 복이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

* 실천이성의 제3의 요청: 신 -영혼의 업인 선과 악을 벌할 존재로 신이 있어야 한다.

 * 칸트 윤리학의 특색

  ①비판주의(批判主義) ② 인격주의(人格主義)③ 형식주의(形式主義) ④엄숙주의(嚴肅主義) ⑤ 동기주의(動機主義)

 

2) 헤겔(Hegel, G. W., 1770-1831)

(1) 정신 철학의 체계화

● 정신을 우주의 근원으로 보고 정신의 발전을 체계화

● 정신의 3단계 :

주관(개체)적 정신 →[객관(사회)적 정신 {법→도덕→인륜(가족→시민→국가)}] →절대(신)적 정신

∴국가는 최고의 인륜이요, 객관적 정신의 최고 단계이다.

 

(2)절대 정신 : 생성·발전의 과정을 추진하는 궁극적인 최고 원리, 이성은 변증법적 활동에 의해 절대 정신으로 높여진다고 보고, 절대 정신의 자기 발전이 곧 세계요, 역사라고 보았다.

 

(3)인륜(人倫, Sittlichkeit)

●헤겔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자유가 함께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동체(사회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았는데, 이를 인륜이라 했다.

●법은 인간의 외면적 행위를 문제삼고, 도덕은 인간 행위의 내면적 동기를 문제 는 바, 이 양자가 조화롭게 종합 통일되어 합법성과 도덕성의 일치가 가능한 제도적인 장치, 즉 공동체를 인륜이라 했다.

● 인륜의 3단계 : 가족→시민사회→국가

 

(4)변증법(辨證法)체계 완성

●기본 시각 : "이 세상에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으며, 모든 변화의 궁극적인 원동력은 모순(矛盾)이다."

●처음의 사상 : 정(正, 定立, These)

대립·모순된 사상 : 반(反, 反定立, Anti-these)

발전·종합된 사상 : 합(合, 綜合, Syn-these)

●변증법의 종류: 관념론적 변증법(헤겔)과 유물론적 변증법(마르크스, 엥겔스)

 

 

Ⅴ. 현대 철학

1. 현대 철학 사상

 

19세기말부터 20세기에 전개된 철학 사상으로 이성주의 철학 사상에 반대하고 인간의 현실 생활을 중시하였고, 유물론과 생철학, 실존주의와 생명 존중의 철학 등이 있다.

 

1) 유물론(唯物論) 창시자: 포이에르바하

(1)유물론은 물질만이 실체이며 정신은 물질의 반영일고 본다.

 

(2)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인간관

●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보람을 얻게 되고 자기를 실현해 갈 수 있다고 주장, 자본주의아래서는 인간 소외와 비참함은 필연이고, 사회주의 사회 건설만이 해결책이라고 주장

●유물사관(唯物史觀) : 물질적 생산이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보는 유물사관(唯物史觀)에 기초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산주의 사회로의 이행은 필연적이라고 주장.

 

2) 생철학(生哲學)

(1)성격 : 주정주의·비합리·반주지·반이성주의

   계몽 철학의 주지주의와 헤겔의 이성주의를 비판하고 ,비합리적인 것과 인간의 의지를 중시한 사상

 

(2) 내용

● 생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것.

● 생의 의의, 가치, 본질을 직관적으로 파악

● 충실한 삶 속에서 인간의 궁극적 가치를 찾고자 함.

 

(3)쇼펜하우어(Schopenhauer, A., 1788∼1860)-염세주의 철학자

●'맹목적 생존 의지'가 삶을 움직인다.

●세계의 본질은 비합리적인 의지이며, 이 의지는 생(生)에의 맹목적인 의지이므로, 생은 고(苦, 괴로움)이다(염세주의) 이러한 생의 고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욕과 무의지에 의한 해탈의 경지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

 

(4)니체(Nietzsche,F. W., 844∼1900)

●'권력에의 의지', 강자는 위대하다고 봄

●신 중심의 가치 부정('신은 죽었다')→미래적 인간상으로 '초인(超人)'제시

 

(5)베르그송(Bergson, H. L, 1859∼1941)

●'생명에의 비약' 생동하는 생의 의지를 강조

 

3) 실존주의

(1) 20с의 시대적 상황 즉, 전쟁, 과학·기술 문명의 발달로 인한 인간 소외 및 불안과 절망을 극복하기 위함

 

(2) 실존의 개념

●원래 본질(本質, essentia)에 대한 현실 존재(現實存在,existentia)라는 뜻

●인간의 개별적·독자적인 존재 방식

 

(3)의의와 성격

●자아의 각성과 주체성 회복철학

●인간 실존의 구조와 본질을 해명하고자 함

●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존재한 후 내가 본질을 규정한다는 의미(싸르트르)

● 생철학을 발전시킨 철학으로서, 주정주의·주의주의·비합리주의·반이성주의의 성격을 띠고 있다.

 

(4)키에르케고르(Kierkegaard, S. A., 1813∼1855)

●불안과 죽음을 극복하고 참된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 앞에 선 단독자'로서의 주체적 결단 강조

●'주체성이 진리다'

 

(5)야스퍼스(Jaspers, K., 1883∼1969)

●현대를 '깊이 병든 위독한 시대'라 진단, 현대인의 인간 상실의 병을 '파멸에 이르는 병'이라 주장

●'한계 상황'속에서 인간의 실존 해명

 

(6)하이데거(Heidegger, M., 1889∼1976)

●'던져진 현존재' : 인간만이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를 스스로 염려하고 결단하는 자유와 책임, 불안과 고뇌를 지닌 존재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죽음을 자각하는 존재

 

 

4) 생명 존중 사상

슈바이처(Schweitzer, A., 1875∼1965)

● '인간은 살려고 하는 생명들로 들러 싸여 살아가고 있는 생명이다'

●'생명에의 외경' :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모든 생명을 염려하고 존중하는 정신

●선과 악 : 생명을 지키고 그것을 촉진하는 것이 선(善)이며, 생명을 죽이고 그것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악(惡)이라고 하였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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