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란 무엇인가?
쉐마(Shema)
신명기 6:4-9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신명기 11:13-21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비, 늦은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으로 너희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민수기 15:37-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하여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탈무드 태동과 내용
BC 500년 이후부터 당시 학사 겸 제사장인 에스라가 율법을 연구하고 해석하여 무지한 백성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스7:10-12). 이는 토라를 주석했다는 의미에서 탈무드의 첫 씨가 탄생되는 사건이었다. 토라에 주석의 방법을 연구하고 주석한 것을 미드라쉬라고 부른다.
탈무드는 모세의 업적과 에스라의 업적을 공정하게 비교한다. 모세가 광야에서 율법을 야훼에게서 받아 방황하는 유대인에게 전수한 선지자라면, 에스라는 유대인이 바벨로니아 포로시기에 성전 없이 타락한 유대인에게 율법을 해석하여 그들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안내자로 발전시켜 후대에 전한 학자이다. 따라서 유대의 율법학자들은 모세와 에스라 두 사람을 율법 보존의 은인으로 존경한다.
‘장로의 유전’은 처음에는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나 기원 전후 시기에 심한 외세의 핍박으로 전수가 위기에 처했다. 그때에 ‘장로의 유전’을 보존하기 위해 기억하기 쉽게 요약하여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작업은 BC 200년부터 논의되고 시작되어 AD 220년경에 마무리 지었다. 그것이 ‘미쉬나(Mishna)’이다. 미쉬나는 히브리어로 ‘반복하다’ 혹은 ‘가르치다’라는 뜻이다. 이것이 탈무드 태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AD 200-500년 사이에는 미쉬나에 주해 및 해설을 더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게마라(Gemara:배움이란 뜻)’이다. 후에 미쉬나와 게마라에 현자들의 주석을 달아 완성한 것이 탈무드이다. 탈무드는 히브리어 음역으로 ‘교훈’ 혹은 ‘교의’란 뜻이다.
‘쓰인 성경’과 구전으로 내려오는 ‘장로의 유전’은 무엇이 다른가? 유대인은 ‘쓰인 성경’을 ‘율법’, 구전으로 내려오는 ‘장로의 유전’을 ‘설명’이라고 부른다.
야훼는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율법을 준 후 그 율법에 대한 설명을 주었다. 율법은 ‘토라’로, 설명은 ‘장로의 유전’으로 전승되었다. 모든 토라의 절 속에는 신의 지혜가 있다.
그렇다면 율법과 설명은 무엇이 다른가? 예를 들어 야훼가 초막절 절기 때에 모세에게 “너희는 칠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레23:42)란 율법의 말씀을 준 후 초막을 여자가 아닌 남자가 지을 것이며, 병든 자나 여행자는 안 된다. 초막의 지붕은 땅에서 거둔 소산으로 덮을 것이며, 베갯잇이나 의복을 포함한 털이나 실크로 덮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초막의 최소한 넓이와 높이 등이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이 신의 말씀들은 모세, 아론, 아론의 두 아들, 70인 장로 그리고 백성들의 순으로 전해졌다. 이것이 구전의 시초이다.
이렇게 시작된 탈무드에는 편집과정에서 모세오경에 대한 설명 외에도 지혜로운 조상들의 지혜 모음을 첨가했다. 따라서 탈무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약 2/3를 차지하는 모세오경의 해석 부분이며, 이를 ‘할라카(halacha)’라고 한다. 둘째는 조상들의 지혜 모음이다. 지혜 모음은 대부분이 인생을 깊게 생각하게 하는 난해한 비유들로 쓰여 있다.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탈무드의 지혜’가 바로 그것이다. 탈무드의 약 1/3 분량을 차지한다. 이를 ‘아가다(agAD a)’라고 한다. 탈무드는 4세기 경에 편집된 <팔레스타인(예루살렘)탈무드>와 6세기 경에 편집된 <바벨론 탈무드>가 있다. 탈무드는 약 2천여 명의 유대인 지혜자들이 약 1천년에 걸쳐 편찬한 총 1만2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다. 탈무드는 6부, 63제, 525장, 4,187절로 구성되었다. 유대인 정신문화의 총집합체이다. 그들의 사상과 철학 및 삶에 관한 문학, 역사, 과학, 의학, 법률, 일반생활 등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다.
유대인은 기록으로 남겨진 모세오경뿐만 아니라 구전으로 내려오던 미쉬나에 지혜자들의 글과 주석까지 그리고 이에 성문서나 선지서 등을 총망라한 탈무드를 평생교육 교과서로 삼는다. 그들은 탈무드 전체를 쓰인 토라와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 성경으로 간주한다. 이것은 그들의 탈무드 제1권의 첫 페이지의 페이지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탈무드 제1권의 첫 페이지는 2페이지부터 시작한다. 탈무드, 즉 신의 말씀은 항상 밤이나 낮이나 반복하여 평생 읽는 책이지, 시작과 끝이 있는 책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1’이란 페이지 숫자는 시작을 뜻하므로 뺀 것이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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