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상담 

 

글 / 정동섭 교수 (침신대 기독교상담학과장)

 

열등감(낮은 자존감)은 죄책감, 수치심, 외로움, 불안, 분노와 적개심과 함께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로 이해되고 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이 없이는 결코 인생을 편안하게 살 수 없다.”(Mark Twain). "자기 자신과 평화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 평화할 수 있다“(Bertrand Russell).

 

James Dobson은  열등감, 즉 낮은 자존감은 가장 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는 심리적 전염병이라고 진단하였다. 이는 우리의 부부관계를 포함하는 대인관계에 가장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기존중감, 자기를 사랑하고 가치있다고 느끼고 싶은 기본적 욕구를 주셨다. 자긍심, 자부심, 자존감이란 무엇이며, 이 자존감이 손상을 입을 때 생기는 열등감은 그 뿌리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

 

자아개념, 자아상, 자존감이란 무엇인가? 자존감은 왜 중요한가? 성경과 심리학은 자존감과 열등감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만과 자존감은 어떻게 다른가? 우리는 우리의 자존감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자존감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우리는 배우자와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고 기를 살려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자존감에 대한 기본적 전제와 믿음

 

1. 자존감은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이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신체적, 정서적, 영적 또는   심리적 질병이나 죽음이 따르게 마련이다.

2. 자존감은 그리스도인의 충만한 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 자존감은 인간의 생존과 성장에 필요한 것이다.

3. 각 사람은 궁극적으로 자존감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한다. 다른 사람이 우리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들이 우리의 자존감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4. 자존감을 개발하고 유지하려 애쓰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인 것 같다.

    목회사역에 참여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것은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많은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자존감이 그들이 상담중에 직면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중 하나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5. 자존감은 전환기(과도기)에, 의학적 문제나 홀몬의 불균형이 있을 때, 또는 스트레스(위기) 상황과 같은 상황에서 더 쉽게 흔들린다.

 

낮은 자존감의 치유는 우리의 삶을 연장시키고, 건강을 향상시키고, 더 큰 행복을 누리게 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한 우리의 사역과 영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Laura Mattis).


1. 자존감(self-esteem)이란 무엇인가?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의 약어로서 자아개념, 자아상, 자아정체감과 약간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 용어는 개인이 자신의 가치, 능력, 또는 중요성에 대해서 내리는 평가를 일컫는 말이다. 자아개념과 자아상이 자기묘사(self-description)와 관련해 쓰인다면, 자존감은 자기평가(self-eval‍!uation)를 포함하는 용어이다(Collins, 1988).

자기상 또는 자아상은 개인이 자신을 보는 방식 또는 자신에 대하여 갖고 있는 생각을 가리키고, 자존감은 개인이 자신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태도, 느낌 또는 감정을 가리킨다. (Self-image refers to the way you see yourself,i.e.,what you think about yourself. Self-esteem refers to the way you feel about yourself).


자존감은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통상적으로 내리고 있는 평가인데, 이는 긍정 또는 부정으로 표현되며 자신이 유능하고 중요하며 성공적이고 가치있다고 믿는 정도를 나타낸다.” 자존감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평가한 결과로 스스로에 대하여 느끼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감정의 정도이다. 자존감은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자존감은 인간행동에 대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열쇠이다. 자존감은 성공과 실패의 열쇠이고 우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가장 결정적 요인이 된다.


자존감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심리적 주제(single most import!ant psychological subject in the world)이다.“(Nathaniel Branden). 자존감은 개인이 스스로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태도로 표현되는 개인적인 가치에 대한 판단이다(Stanley Coopersmith).


자아개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 즉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생활지도와 상담의 목표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심리요법의 목표가 무엇인가? 그 한가지는 결국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주는데 있다”(김중술, 1992, 128).


잘 알려진 크리스찬 심리학자 Jay Adams는 자존감, 자아상, 자기사랑과 같은 용어에 대하여 매우 비판적이며, 성경이 인간의 자기가치나 자기긍정 보다는 죄성과 자기부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리학이 자기긍정을 강조하는 반면에, 성경이 자기부정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Anthony Hoekema 교수는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높은 자존감을 가지라고 가르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담과 자존감]이라는 책의 저자 데이비드 칼슨(David Carlson, 1988)에 의하면, “사람들이 상담을 요청하게 되는 문제의 성격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자존감의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열등하고 불안정하며, 부족하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자존감은 자기사랑을 느끼게 하고, 자기사랑은 진실하고 즐거운 자기수용을 가져온다. 사람은 자기자신과 평화로울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도 평화로울 수 있는 것이다.


자존감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소속감, 가치감, 능력감, 윤리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스찬 심리학자 모리스 와그너(Maurice Wagner)는 자존감은 소속감(sense of belonging)과 가치의식(sense of self-worth), 그리고 능력의식(sense of competence)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자존감의 중요성: The self is all that you are, the way you think, feel, and behave. We act according to the self-image we have about ourselves. Perception is a psychological form of prophesying. "What you think of yourself - how you perceive yourself, what value or worth you place upon yourself, what vision you hold of yourself - is all determinative in regard to what kind of person you turn out to be, how you experience life, what your behavior! will be, what you will do with yourself vocationally, and what kind of relationships you will have with others. If you want to change your behavior!, we have to change our self-image or self-esteem"(Guy Greenfield).

 

Of all the judgments we pass in life, none is as import!ant as the one we pass on ourselves.  Self-esteem - high or low - tends to be a generator of self-fulfilling prophecies. Self-concept is destiny.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산은 첫째로, 자녀에게 하나님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아주는 것이고 둘째로, 자녀에게 높은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이다(Charles Swindol).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돌아볼 책임도 있다.  공동체 생활에서, 자존감이 낮으면, 높은 적대감과 경쟁심을 나타내고, 자존감이 높으면, 협동심을 나타낸다.


낮은 자존감에 기인하는 문제들

 

우울증, 불안, 죄책감 또는 수치심, 거절에 대한 두려움, 쓴뿌리, 우유부단,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눈치보는 생활, 모호한 정체감, 방어적 자세 및 비판에 민감, 고집셈, 수줍음, 알코올 및 마약남용, 성적 문란, 습관적 과로, 학습부진, 거식 및 포식증, 탐욕,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신감 부족, 깊은 차원의 대화를 할 수 없음, 신체적 언어적 학대, 의심과 질투와 불신, 사랑이나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함, 사회적 사교기술의 부족, 다른 사람을 위한 사역을 위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낌, 하나님의 사랑과 수용을 믿기 어려움(Laura Mattis, 1987)


나는 지난 40년간 내가 상대한 내담자들 중에 공통분모를 찾아보았다. 사람의 불평이 무엇이든간에, 나는 언제나 더 깊은 문제; 즉 부족감, 만족스럽지 않다는 감각, 죄책감, 수치심 또는 열등감, 분명한 자아용납과 자기신뢰 및 자아사랑의 결여가 있다는 사실에 직면해야 했다. 다시 말해서, 자존감의 문제가 있었다(나다니엘 브랜든, 1994).

 

건강한 자존감은 갖가지 인간문제에 대한 vaccine(예방주사)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낮은 자존감은 극심한 불안, 대인관계상의 부적응, 충동적 과식, 학업성적 부진, 부정행위, 우울증, 비행, 음주, 알코올 중독, 십대임신 등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Les Parrott).

 

2. 자존감의 생성과정과 열등감의 원인

 

우리는 sense perception, abstract thinking, feeling, intuition을 통해 세상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배운다. 세상을 지각하는데는 authentic(objective), imagined(subjective)의 두가지 perception이 있다. If a person defines a situation as real, it will be real in its consequences. Perception determines consequences.


자존감은 자기 가치에 대한 개인적 평가로서 반사된 평가와 사회적 비교과정을 거쳐 형성된다. 중요한 타인의 학대(신체적 폭력, 성폭력, 심리적 학대)와 부모의 거절(비판, 무시, 무관심), 그리고 잘못된 사고방식이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Norman Wright - "The image we have of ourself is built upon clusters of many memories. Very early in life we begin to form concepts and attitudes about ourself, other people, and the world. Our self-concept is actually a cluster of attitudes about ourself - some favorable and some unfavorable.


자아개념은 다른 사람의 인식에 대한 나의 인식(a person's perception of other people's perceptions of him)에 근거한다(반사경 자아 이론: reflected appraisal of others: looking-glass self). You judge yourself as you have been judged by significant others. Our self-appraisals have their beginnings in our interpersonal relationships, especially within the family circle. The way you eval‍!uate yourselves tends to come from reflected appraisals. If a child is accepted, approved, respected and loved for what he or she is, that will most likely acquire an attitude of self-acceptance, self-respect, and even self-love. If, however, the significant people in your life criticize, blame, put down, and reject you in childhood, you are likely to develop unfavorable attitude toward yourself(Harry Stack Sullivan).


사랑의 신학자 죤 포웰(John Powell)은 사람은 “나를 사랑한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기를 거부한 사람들” 사이에서 형성된다고 했다.  그들은 우리를 다음과 같이 본다.

 

 융통성이 있다, 또는 우유부단하다.          확고하다 혹은 완고하다.

 용기가 있다 혹은 무모하다.                    분별이 있다 혹은 겁이 많다.

 관대하다 혹은 낭비가 심하다.                 검소하다 혹은 인색하다.

 열정적이다 혹은 불안정하다.                  한결같다 혹은 우둔하다.


Negative value judgments: stupid, dumb, bad, dirty, ugly, good-for-nothing, cheap, loser, etc. Positive value judgments: smart, brilliant, good, clean, pretty, beautiful, handsome, kind, wonderful, competent, winner, etc.


“어린이는 5살쯤 되면 부모가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나 태도, 말과 그들의 기대에 근거하여 자신의 가치에 대한 개략적 평가를 내린다.”(Dorothy Briggs). Men are disturbed not by things but by the views which they take of them (Epictetus). A man is hurt not so much by what happens as by his opinion of what happens (Michel de Montaigne). There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 but thinking makes it so (Shakespeare). 사람은 자신의 동의 없이 열등감을 느낄 수 없다.


자존감의 두 가지 형태: 부여된 자존감(conferred self-esteem)은 타고난 유전적 혜택이나 사회적 지위에 의해 부여되는 것이고, 취득한 자존감(earned self-esteem)은 개인적 노력이나 기술습득, 또는 성취에 의해 얻어진 것이다. Both achieved and conferred self-esteem are import!ant in the normal development of one's personality.


부모나 중요한 타인이 어떤 태도로 어떻게 행동할 때 자기를 용납하고 사랑한다고 느끼는가? 아이의 입장에서 보모가 어떻게 할 때 자신이 사랑을 받지 못하고 거부당하고 있다고 지각하는가?  로렌스 리차즈(Lawrence Richards:1983)는 다음과 같은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가 사랑을 느낄 때

    같이 놀아주고 여행이나 소풍을 같이 가줄 때

    자녀의 계획이나 학교성적에 관심을 가져줄 때

    애정을 표현하고 칭찬해 줄 때

    생일을 기념해 출생을 기뻐할 때

    아프고 병들었을 때 염려해 줄 때

    친구를 집에 데려 오도록 허용할 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을 때


아이가 거절당했다고 느낄 때

    자녀에게 무관심할 때, 만져주거나 애정표현을 안할 때

    함께 놀아주지 않고 방임할 때

    자녀가 실패하리라는 기대를 표현할 때

    남과 불리하게 비교할 때

    잔소리와 꾸중을 많이 들을 때

    지나치게 심한 매질을 할 때

    생일을 기념해 주지 않을 때

    지나치게 간섭하고 행동을 의심할 때, 또는 과보호할 때

    건강이나 옷차림에 신경써주지 않을 때


낮은 자존감의 다른 원인들

 

게리 콜린스(1988)은 부모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이외에도 그릇된 신학이나, 죄와 죄책감, 실패와 비판, 거부의 경험, 그릇된 사고, 비현실적인 기대, 소속집단의 영향이 낮은 자존감, 즉 부정적 자아개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태어나자마자 열등감을 갖도록 운명지어졌다. 부모, 형제, 친척, 친구, 이웃, 선생님, 교우, 목사의 태도와 말과 기대가 나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다. 자존감 = 이상적 자아 - 현실적 자아.


(1) 부모를 비롯한 중요한 타인들의 영향:

 가정은 전체적 환경과 출생순위의 관점에서 자아상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Reference groups  (church, peer group, military unit) are also influential, providing moral standards and life perspectives.  Laura Mathis는 비판적인 사람들(critical people)의 비판적인 테잎(critical tapes)이 우리의 자존감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바보같은, 이 멍텅구리같은 놈아, 이 병신아...”


  ① 소속감(belonging)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    

     거절: unwanted, 신체적 학대, 체벌

     방치: 부족한 주의와 관심; 개인적 관심보다 집단적인 관심

     조롱: 옷, 외모, 인형, 성적, 친구

     유기(abandonment)의 위협: 말안들으면 버릴꺼야

     차별대우: 중간아이증상, favoritism

 ② 우리의 가치감(worth)을 무너뜨리는 요인들

     적대적 훈계나 징계: 꿀병, 버터 병 깨뜨림

     지나치게 엄격하고 권위주의적 훈계: 반항심을 유발

     허용적 태도: 말로만 위협 --- 무질서

     일관성 없음: 엄격했다가 허용적

 ③ 유능감(능력감: competence)을 방해하는 요인들

     지나친 의지심 고취: 단추, 신발끈

     과보호: 친구집에 못가게

     칭찬의 결여: 수가 많아도 “우”는 어디서 생긴거냐?

     불리한 비교: 너는 어떻게 된 아이가 동생만도 못하냐?

     완전주의적이고 비현실적 기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부모의 태도와 말과 기대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다:

열등감이 많은 부모는 자녀를 무시하는 발언을 많이 한다.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을 인정하고 격려하기를 꺼린다. 자녀를 너무 칭찬하면 아이들이 교만해지는 것을 염려한다...그러나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부당하게 교만하게 만들 위험보다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영구화시킬 위험을 더 많이 만들고 있다”(David Seamands).

    “학교 늦겠다. 안 일어날래. 밥 안먹니?, 텔레비존만 보면 어떻게 해. 숙제 안하니?” 

     일어나라, 먹어라. 해라. 하지마라.

    “내가 어쩌다 너를 낳아서 이 고생인지 모르겠다.” (18%

    “내가 너만할 때 이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서도..”(65%)

    “너는 구구를 닮아서 그 모양이니?”(28%)

    “너는 왜 아무개처럼 못하니. 아무개 반 만큼만 따라해 봐라”(28%)

    “내가 무슨 낙을 보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16%)

    “어째 잠시 말썽없이 잘한다 싶더니...네가 하는 짓이 다 그렇지 뭐”(15%)


선생님과 상대평가의 영향: IQ중심의 교육이 불량청소년을 양산하고 있다.


(2) 사회적 가치관과 사회적 기대의 영향: 사회에서는 사람의 가치가 개인의 지능, 신체적 매력, 교육, 재력, 권력, 그리고 성취도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성취에 근거한 자존감을 추구하면 일중독(심리적 자살)을 낳을 수 있고 은퇴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청소년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해야하는 도전에 직면한다. 외모와 성취, 신분의 영역에서 자신을 재평가한다  (Dorothy Briggs).


(3) 잘못된 신학(faulty theology): 완전주의적이고 비현실적인 기대; 과보호, 일관성의 결여;    모델링; 신체적 외모; 잘못된 사고 이외에도 벌레신학과 같은 잘못된 신학, 인간의 부패성만을 강조하는 신학이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성경 어느 곳에서도 그리스도인을  벌레라고 부른 적이 없다. (humilation: humility; selfishness: self-love; self-conceit: self-affirmation).

결론: 낮은 자존감의 원인에는 죄(하나님의 기준에 이루지 못함), 실패, 거절, 비판의 경험, 부모자녀관계, 즉 의미있는 타인의 영향, 비현실적인 기대. 그리고 사회적인 가치관 (지성, 외모, 교육, 돈, 권력, 성취)이 있다.


3. 높은 자존감(자긍심; 자부심)의 특징

  loved, valued, responsible, capable, free, secure, attractive, cooperative, nurturer,   happy, realistic.

   

1) 자신을 편하게 느낀다. “사람은 자기자신과 평화로울 줄 알 때 비로소 다른 사람과도 평화로울 수 있다.”

   

2) 다른 사람들과 편하게 지낸다. 세상과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 다른 이들을 좋아하고  신뢰하며 그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신뢰하리라 기대한다. 발표력이 뛰어나다. 다른 이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며 타인의 관심사를 고려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 다른 이에게서 발견하는 차이를 용납한다.  “자기사랑은 건강한 대인관계에 필수적이다”(Fromm).

 

3) 높은 자존감을 지닌 사람은 집단 토의에 적극적이고,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높고, 동조할 가능성이 낮고, 생활에 더 만족하고, 하나님과 더 긍정적인 관계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

 

4. 낮은 자존감의 증상: personal frustrations and interpersonal conflicts.

 

  rejected, loser, insecure, ugly or dirty, weak, angry, judgmental, irresponsible,

  boss.VIP.

  

1) 통제부위(locus of control): (시험)실패는 자신의 내적 요인(무지해서)으로, 성공은 외적 요인으로 돌린다(문제가 어렵지 않았다).

  

2) 자신감(self-confidence: self-efficacy)의 부족: 상황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이  부족하다.

자신감있으면 목적의식 가지고 참아낸다. 자신감 없으면, 무능감 느끼고 자포자기 한다.

 

3) 상처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방어적(defensiveness): 적대감, 비판, 자랑, 의심, 부인이 심하다.

더 상처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관심이라는 심리적 전신갑주를 입는다.

  

4) 수줍어하고 사람을 회피하며 경쟁상황을 피한다.

성공에 대한 기대가 없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한다.

소속감이 부족하며, 백일몽을 잘 꾼다.

 낮은 자존감은 성취를 방해하고, 학교 생활의 즐거움, 일, 레저, 결혼생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지장을 초래한다.


낙심하거나 상심한 이이들(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의 여섯가지 반응

 

 (1) 움츠러든다(I will withdraw)

 (2) 반항하며 싸운다(I will fight)

 (3) 현실을 도피한다(I will deny reality)

 (4) 동료의 압력에 순응한다(I will conform to peer pressure)

 (5) 어릿광대가 된다(I will be a clown)

 (6) 보상한다(I will compensate)


 성인아이(adult child)가 낮은 자존감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

 

  (1) 우리자신의 인격적 성숙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전 13).

  (2) 건강한 부부관계에 필수적이다.

  (3) 건강한 자녀양육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가족치료의 영역 가운데 80%가 “자존감의 치유”의 영역이다.에 대한 임상치유에 있어서 약 10%만이 신체적, 육체적 문제의 영역일 뿐 거의 90%의 문제는 자존감과 의사소통상의  문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부족한 자존감은 결혼생활에 어떻게 나타나는가: 10가지 실마리

 

  - 배우자의 어린시절이 부모의 폭력과 방치와 무지, 또는 고압적인 권위에 의해 특징지워진다.

  - 당신의 배우자가 마음을 여는 것을 두려워하고, 당신과 타인에게 진실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 한다.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 한다.

  - 배우자가 쉽게 낙심하고 화를 잘 낸다.

  - 당신의 배우자가 자신감이 없다, 특히 결정하는 일에 우유부단하다.

  -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 어렵고, 항상 옳아야 하며, 남을 용서하지를 못한다.

  - 항상 바쁜 사람이다. 겉으로는 대단한 성취자이지만, 내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 다른 사람을 자주 비판한다.

  - 완전주의자이다.

  - 자신을 무자비하게 비판한다.

  - 도피주의에 빠져있다. 부족감과 죄책감, 두려움의 현실을 각종 중독으로 회피하려 한다.

 

5. 자존감의 신학

   자기지식(self-knowledge) + 자기용납(self-acceptance) = 자기사랑(self-love)과 자존감 기지식은 흔히 자기용납으로 인도하지 않는다.

   자기지식은 종종 불안, 고통, 수치심, 죄책감, 실망의 고통스런 감정을 되살아나게 하며 자기용납 보다는 자기정죄로 유도하기가 쉽다.

   남성에게는 자아정체감이 성취와 연계되고, 여성의 경우, 자아정체감은 친밀한 관계의 개발 에서 시작된다.

   Identity and intimacy must occur hand in hand (Alan Loy McGinnis).

   정체감과 친밀감은 비례한다.


 1) 부정적 가르침 - 잘못된 신학

  Worm theology: humility is not the same as humiliation;

  죄의 본성을 버리는 것은 자신을 무시하는 것과 다르다(엡 4:20-32)

  자기부인은 자기비하와 다르다(갈 2:20)

  자격이 없는 것과 무가치한 것은 다르다. We are unworthy but not worthless.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인간의 부패성을 강조하는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자기정죄와 열등감이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태도라고 가르친다.

교만은 다른 사람의 주목과 칭찬을 받으려는 과장된 욕망이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자신을 거만하게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관심과 의견이나  욕구를 무시하고 자신을 높이는 태도이다.

그러나 겸손은 자신의 불완전과 죄, 그리고 실패를 용납하면서, 동시에 하나님께로 말미암는 은사와 능력, 그리고 성취를 인정하는 태도이다.        

 “내가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겸손은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롬 12:3).

 

 

  2) 성경의 진리로 열등감을 극복하자: 높은 자존감에 대한 성서적 근거

Examining and interpreting the early memories is a helpful tool in understanding the self-image  and precipitating change in human behavior! (Alfred Adler).

Learn to reparent yourself.  

Learn how to be a good parent to yourself.

Do not listen to the voice of the false prophets.

It is a matter of seeing yourself as God  sees you - no more and no less.

We have responsibility to others as well as for ourselves. 

We are called to look at "self" and also called to look at God.


(1) I have been created in the image of God

ability to relate, intelligence, ability to make choices, capacity to love, ability to be creative, responsible, our spiritual dimension. "So much has been given to me. I have no time to ponder over which has been denied." (Hellen Keller).

 

(2) I have been redeemed by the Son of God

Christ died for me, a sinner, because of his unlimited, unconditional love. Christ rose from the dead for me. Salvation means a    "new creation" in Christ( 2 Cor 5:17). I have a redemptive value (Isaiah 43:1).

 

I have been forgiven and accepted(Romans 15:7). If you want to change your  self-image, I suggest you submit yourself to God for self-image transplant, the new  image of God in Christ. Christian life invloves being renewed after the image or  likeness of Christ (Eph 4:24; Col 3:10). Christlike character is the end product of God's redemptive process in my life.

 

(3) I have been empowered by the Holy Spirit. I have received gifts of the Holy Spirit (1 Pet 4:10)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하나님을 사랑한다.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은 그들이 사랑스럽고, 소중하며, 능력이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다(David Carlson).

 

예수님은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고, 수용하며 긍정하는 것이 정상적이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가정하셨다. 자기사랑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신,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용납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운데, 우리는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Guy Greenfield).

당신은 자신을 증오하면서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 자기사랑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길이 될 수 있다.

 

결 론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일관성있게 긍정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타락한 후에도, 우리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적인 인간관은 우리의 죄와 실패를 인정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가치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창조적 가치를 지녔을 뿐 아니라, 구속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존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따라서 스스로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건강한 자존감 형성을 위해 거쳐야 할 단계들

  - 자신을 알라.

  -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 너 자신이 되라.

  - 너 자신을 사랑하라.

  - 너 자신을 잊으라.


 자녀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법

   - 관심을 가져주라

   - 눈과 손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 축복의 말을 자주 하라(칭찬, 인정)

   - 비현실적 기대를 하지 말라

   - 과보호하지 말고 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

   - 자신(기질, 재능, 남녀)이 되게 도와주라


 12 Rules for Building Self-Confidence

 

  01. Focus on your potential instead of your limitations.

  02. Determine to know the truth about yourself.

  03. Distinguish between who you are and what you do.

  04. Find something you like to do and do well, then do it over and over.

  05. Replace self-criticism with regular, positive self-talk.

  06. Replace fear of failure with clear pictures of yourself functioning successfully and happily.

  07. Dare to be a little eccentric.

  08. Make the best possible peace with your parents.

  09. Determine to integrate the body and spirit.

  10. Determine to live above neurotic guilt.

  11. Cultivate people who help you grow.

  12. Refuse to allow rejection to keep you from taking the iniitative with people

 

(옮겨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