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한] 新約聖經   [영] New Testament     
     
         기독교의 거룩한 경전의 두 번째 부분.     
         27권의 책으로 편집(編輯)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을 구약성경이라고 부른 것에 대조(對照)하여 신약성경이라고 했다.        
         신약성경이라는 이름은 2세기 후반에 수집된 책에 처음으로 사용(使用)되었다.      
     
         이 말의 뜻은 서약, 화해, 언약(계약)인데,     
         그 중에 "언약"이 가장 적합(適合)한 의미다.     
     
         이 새 언약은 예수의 죽음으로 시작된 새로운 질서 혹은 경륜이다     
         (고전 11:25 의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과 예수 자신의 말씀을 비교).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31:31 이하(以下)에서     
         자기 백성에게 "새 언약"이라고 하신 약속의 성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새 언약(言約)을 세우셨기 때문에      
         그들 마음 속에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고자 하는 욕망과 능력이 생겼고,     
         따라서 그들이 과거에 지은 죄가 도말(塗抹)되었다(히 8:6 이하).     
     
         이 새 언약과 대조할 때에 모세 시대(時代)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세우신 처음의 언약은      
         "옛 언약"이라고 말하게 된다(히 8:13).     
     
         그러므로 예수께서 시작하신 새 언약(言約)의 기본적인      
         책들은 "새 언약의 책들"(신약성경)이라고 말하게 되었고,     
     
         또한 옛 경륜의 역사를 추적하는 이전 경전을     
         "옛 언약의 책들"(구약성경)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현재 신약성경에 있는 27권의 순서는     
         연대적 순서라기보다 주제에 따른 순서다.     
     
         처음에 나오는 4복음서(四福音書)(사실은 하나의 복음(福音)에 대한      
         네 개의 기록)는예수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復活)을 서술한 것이다.     
     
         그 뒤로 사도행전(使徒行傳)이 계속 이어지는데,     
         사도행전은 예수의 부활과 복음서 이야기로 시작하여     
         30년이 지나는 동안에 기독교(基督敎)가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어떻게 전파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사도행전은 시작부터 4복음서 중의 하나인     
         누가복음의 속편으로 기록(記錄)되었다.     
     
         이 다섯 권의 책은 신약성경 중에서      
         이야기체 부분을 형성(形成)하고 있다.     
              
         그 다음에 나오는 스물 한 권의 책은      
         공동체(교회들)에게 혹은 개인들에게 쓴 편지다.     
     
         이 책들 중 열세 권은 바울의 저작(著作)이고,     
         베드로가 두 권, 야고보가 한 권, 유다가 한 권을      
         기록했으며 그 나머지는 모두 익명으로 되어 있다.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서간 문체의      
         특징으로 되어 있는데, 이 책은 로마 영토가 된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내는 일곱 개의 봉함편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요한 계시록의 대부분은 묵시문학 유형에 속한다.     
     
         이 묵시 안에는 지상(地上)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는      
         역사(役事)가 상징적 환상의 형식(形式)으로 나타나 있다.     
      
         4복음서는 그리스도시대의 처음 30년간의 사건을 취급하였고,     
         서신들은 1세기의 남은 3분의 2 기간에 관련(關聯)된 것들이다.     
     
         야고보서를 제외(除外)한다면,      
         신약의 초기 책들은 바울 서신들이다.      
     
         바울은 로마에 2년 동안 구금되어 있기 전에      
         이 서신(書信)들을 기록했다(A.D 60년 - 62년).     
     
         그 중에 많은 서신들이 초기(初期)에      
         기록된 복음서보다도 먼저 기록되었다.     
     
         그 증거로는 초기의 바울 서신(書信)들 중에     
         예수의 행적과 말씀이 언급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 언급의 내용은 거룩한 성찬식의 제정에 관한 것이며,     
         이것은 가장 오래된 복음서(福音서)(막 14:22 이하)보다     
         바울의 기사(고전 11:23 이하)가  몇 년 전에 기록되었다는      
        증거가 된다.     
     
         예수 자신(自信)은 한 권의 책도 쓰지 않으셨으나 제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양식으로 그들에게 교훈하셨고 그들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명령하셨다.      
      
         가장 초기의 기독교(基督敎) 작품들 중 하나는      
         예수께서 취급 하신 주제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그의 가르침들을 편집한 것이다.     
     
         비록 그 문서가 원형대로 보존되지는 않았으나     
         몇 권의 현존하는 신약성경 책들 속에 수록되었다.     
     
         사도들은 성령(聖靈)의 인도(引導)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사상을 표현한다는 의식이 있었다.     
     
         그래서 사도적 권위(權威)를 가지고     
         그들의 첫 독자(讀者)들에게 전해진      
         그들의 서신은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그 권위는 오늘날에도 유지되며,     
         그 작품(作品)들은 우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보존(保存)되어 왔다.     
     
         복음서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復活) 이후     
         한 세대가 지날 무렵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때에 그 목격자들이 하나, 둘 죽어가다가     
         마침내 그들 모두가 죽게 될 때가 올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그들의 증거가 영구한 기록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요청이 되었다.     
     
         그것은 살아 남은 사람들이 제1세대 기독교인들과     
         비교하여 믿음의 손실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4복음서들은 얼마 동안 독립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     
         회람되었으며, 사도들에 의하여 처음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으로     
         그 가치(價値)를 인정받았고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2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각 복음서들이 함께 편집되었고,     
         네 권의 복음서로서 전 기독교 세계에 회람(回覽)되었다.     
     
         이즈음에 사도행전이 누가복음에서 분리되어     
         누가복음의 속편이 되었으나 무시되지는 않았고     
         그 자체의 중요성(重要性)도 인정되었다.     
           
         바울 서신들은 우리에게 전해진 다른 서신들처럼     
         처음에 그 서신을 받은 교회나 개인들에 의해 보존되었다.     
     
         우리들에게 전해 내려온 바울의 서신들 중 초창기에      
         분실(紛失)된 서신들에 관한 기록들을 발견할 수 있다     
         (고전 5:9; 골 4:16).      
     
         또한 1세기의 후기(後記) 10년 동안에     
         바울의 서신들을 수집하려고 했던 증거가 있으며,     
         교회들이 그 수집된 것들을 회람(回覽)하였다.     
     
         그래서 클레멘트(Clement)는 로마교회의 서기로서     
         A.D 95년 경에 고린도 교회에 서신(書信)을 보내면서,     
         그가 자연스럽게 인용(引用)할 수 있었던 로마서 뿐만 아니라     
         고린도전서와 그 밖의 다른 서신들도 자유롭게 인용할 수 있었다.     
     
         그러면 무엇이 바울 서신을 수집하려는 운동에      
         자극을 주었으며, 누가 그것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는가?     
         우리는 이것을 다만 추측(推測)할 수 있을 뿐이다.     
     
         바울 자신은 그의 서신들을 교환하여 볼 것을 권면했다(골 4:16).     
         그리고 그 서신들 중 한 두통은 처음부터 일반서신(一般書信)      
         혹은 회람서신으로 씌어진 것으로, 어떤 한 단체의 수신자를      
         위한 것이 아닌 것 같다.     
     
         2세기 초까지 바울 서신들은 널리 회람되었다.     
         처음에는 열 개의 서신(書信)들이 회람되었으나     
     
         나중에는 목회서신이라고 불리는 디모데전·후서와      
         디도서를 포함하여 열세 개의 서신들로 확대되었다.     
     
         여러 세대(世代) 동안 다수의 '공인된' 책들과      
         소수의 '논쟁의 대상이 된' 책들에 관해 논의한 끝에     
         오늘날 우리가 신약 성경이라고 하는 27권의 책이 확정되었다.     
      
         이것은 A.D 367년에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Athanasius)가 확정한 내용과 같으며,      
         그 뒤에 서방(西方)의 히에로니무스(Jerom)와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도 이것을 인정했다.     
     
         이 신학자들은 그들 자신이 억지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인정된 것에 의하여 결정(決定)한 것이었다      
     
         어떤 교회회의의 판정에 따라 신약성경의 한계를      
         정한다는 것은 역사적(歷史的) 사실이 아니다.     
     
         처음에 교회회의(A.D 393년)가 이 문제를 결정했을 때는     
         동서교회의 일반적인 여론을 반영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제본(製本)과 제책술(製冊術)의 발명은 신약 성경과      
         성경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 작업은 고대 두루마리 형태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우리에게 알려진 최초(最初)의 제본된      
         사본(codex)들은 4세기에 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3세기 또는 2세기에 이미 신약성경의      
         책들을 몇 권씩 제본하는 일은 가능(可能)했다.     
     
         체스터 비티 사본(Chester Beatty Biblical Papyri)에는     
         4복음서(四福音書)와 사도행전(使徒行傳), 바울서신 한편,     
         히브리서를 하나로 제본한 사본이 들어 있었다.     
     
         신약성경의 본질적(本質的)인 권위는 그리스도의 권위에서      
         유래되었으며, 그 권위는 그리스도 자신이 행사하기도 하셨고      
         사도들에게 위임(委任)하기도 하셨다.     
     
         사도의 저작들은 사도들이 직접 저술하였든지,      
         또는 사도적 권위(權威)를 가진 자들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저술(著述)되었든지에 관계(關係)없이     
         교회의 믿음과 질서의 법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약성경의 정경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 표준에 의해서 교리와 친교와 사도적 진정성이      
         요구되는 그 밖에 필요한 것들을 결정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 때때로      
         신약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도적 순결성으로,     
         즉 예수 안에 있는 진리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교회의 개혁(改革)은 16세기에 있었던      
         한 번의 종교개혁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진정한 교회 개혁'은      
         교회에 항상(恒常)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약성경이 교회의 믿음과 행위 안에서      
         제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한, 진정(眞正)한      
         종교개혁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에서 우리는 기독교(基督敎) 경전에     
         절대 필요한 부분인 구약성경의 위치를 무시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신·구약성경은 매우 조직적으로 짜여 있어서     
         하나의 권위(權威)가 다른 권위를 동반(同伴)하기 때문이다.     
     
         구약성경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록한 것이라면,      
         신약성경은 그것의 성취(成就)를 기록한 것이며,     
         세계가 수 백년 동안 어떻게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했는가를 구약성경이 말하고 있다면,      
     
         신약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오셨으며           
         그의 오심으로 무엇이 성취되었는가를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구약성경의 기사들도 독자(讀者)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救援)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5-17)고 할 것 같으면, 신약성경은      
         더욱더 그렇지 않겠는가!      
     
         그리스도께서 구약성경의 기능을 가장 높이 평가하시면서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라고     
         말씀하신 것은 적어도 신약성경에 동등하게 적용되는 말씀이다.     
     
          < B,N.C 바이블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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