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경이 정경이 될 수 없는 이유
마카비 2서( 2 Maccabees) 12장에서 우리는 유다 마카비(Judas the Maccabean)가 기도회를 연 후 율법에서 금하는 바, 우상을 부적으로 지닌 채 전사한 자들의 죄가 용서받도록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 것과 또한 그들을 위한 속죄의 제사에 쓰일 비용으로 많은 돈을 모금하였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사실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그 책의 저자에 따르면, 마카비가 죽은 자를 위해 기도하고 속죄 제물을 바친 것은 영생 및 그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러한 확신이 어디서 온 것인지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는 죽은 자들에 대한 자신들의 교리를 성경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항상 그러한 구절들을 원용하여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구절들을 대할때마다, 어째서 로마교회가 외경을 정경의 일부로 삽입시키려는 일에 그토록 열성적이었는지를 쉽게 납득할수 있습니다.
만 일 우리가 외경에서 농부, 기술자, 대장장이, 옹기장이 또는 그와 비슷한 다른 종류의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성경 학자가 될수 없다는 부분(집회서:Ecclesiasticus 또는 Sirach 38:24~34)을 읽게 된다면 아마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구절들을 통해서 우리는 노동 계층의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랍비들의 교만을 엿보게 됩니다.
랍비들은 노동 계층의 사람들 없이 세상을 지탱해 나갈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이 "교회"안에서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선언함으로써 자신들의 우월성을 자랑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솔로몬의 지혜서에서 그 제자가 자신을 가리켜 묘사한 글을 보면서 그 내용 역시 오해의 여지가 많고 허황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저자는 자신을 "좋은 기질을 타고 난 어린이였으며 훌륭한 영혼을 받은 자였다"라고 밝히면서, 따라서 자신은 더럽혀질수 없는 몸을 부여 받았노라고 말합니다.(8:20)
우리가 이상과 같은 그의 말을 받아들일때 그는 원죄가 전혀 없다는 것과 그 영혼은 이미 츅체와 결합되기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상에서 외경이 가르치는 바가 반드시 "성경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규명해 보이기 위해 몇 가지 명백한 실례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교회가 외경을 정경의 일부로써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이제까지 논거한 대로 그 가르침의 대부분이 성경적이지 않으며 기괴하고 허황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경이 전혀 쓸데없는 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2쳔년전 헬라 지역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집회 때에 낭독용으로 사용했던 것 같이, 오늘날에도 그것은 성경과 함께 편집되어 더러 읽혀지고 있습니다.
카톨릭에서 왜 그토록 외경을 정경 안에 포함시키려 하는지 그 이유는 연옥이나 성모승천설 무오성, 천사숭배등 모든것들을 외경책안에서 교리를 만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는 성경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므로 우리는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면, 토비트서(the Book of Tobit)에 나오는 토비아(Tobias)의 이야기는 참으로 허황됩니다. 눈 멀고 가난한 처지가 된 토비트는 그의 아들 토비아를 메대(Media)에 있는 채권자 가바엘에게 보내어 약간의 돈을 빌려 오도록 합니다.
한 사람이 토비아와 함께 길을 떠나는데 나중에 그는 천사 라파엘(Raphael)임이 밝혀졌습니다. 그 둘은 길을 가다가 밤이 되어 티그리스 강 가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마침 토비아가 발을 씻으려고 물 가에 내려갔을때에 한 커다란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올라 그의 발을 잘라먹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에 라파엘은 고기를 잡아 죽이되, 그 쓸개와 염통과 간은 먹지 말고 잘 보관하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계속하는 중 토비아는 남겨 둔 그 물고기의 쓸개와 염통과 간을 무엇에 쓸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라파엘은 대답하기를 쓸개는 눈이 먼 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 쓰일 치료약이요, 염통과 간은 악마를 퇴치하는데 쓰인다고 하였습니다.
즉, 악한 귀신이나 악령에 사로잡힌 자 앞에서 그것들을 태워 연기를 피우면 그 악한 것들이 주던 괴로움이 깨끗이 사라지고 다시는 그 괴로움이 그 사람에게 찾아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토비아는 라파엘의 인도를 받아 그의 친척 라구엘의 집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라파엘이 일러준 대로 그의 친척 라구엘의 집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라파엘이 일러준 대로 그의 친척의 딸인 사라(Sarh)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사라는 이미 일곱 번의 결혼 경험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녀는 그녀와 결혼한 신랑들이 한결같이 결혼 첫날 밤 비명에 감으로써 졸지에 과부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이제 토비아는 그녀의 여덟번째 신랑이 되었습니다.
그의 장인어른은 일찌감치 여덟번째 사위의 무덤을 파놓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에 토비아는 무사하였습니다. 오히려 그가 물고기로부터 취한 염통과 간을 태워 만든 연기로 인하여 사라의 몸 안에 들어 있던 귀신 아스모데우스 (Asmodeous)는 그녀의 몸에서 나와 애굽 땅 먼 곳까지 도망을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고기의 쓸개는 그의 아버지 토비트의 눈을 고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 이야기는 결국 행복하게 끝(happy ending)을 맺게 됩니다.
이제까지 이 외경의 대강 줄거리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어떤 종류의 글이라 생각되십니까? 이 외경의 이야기는 한낱 유대인 우화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입니다.
(내용 출처 : 연세대 종교 교재 출판 위원회[성서와 기독교] 참조)
이러한 내용이므로 초대교회 교부들이 정경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카톨릭의 교리 수호를 위하여 트랜트공의회에서 정경의 목록에 포함된 것입니다.
반면에 트랜트공의회에서는 카톨릭의 교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몇몇 외경들은 정경의 목록에서 빠지게 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승도 성서의 권위와 동등하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외경이 정경에 포함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경의 기준적인 조건
- 사도적 권위
- 오래된 역사성
- 정통성
- 보편성
- 전통성
- 영감성
- 신앙성
(웹사이트에서 옮겨온 글)
'기독교 이야기 > 기독교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드로는 초대교황인가? (0) | 2011.05.28 |
---|---|
서원(誓願, vows)에 대한 이해 (0) | 2011.05.26 |
복(福)에 대한 바른 이해 (0) | 2011.05.26 |
십자가 대속(代贖)에 대한 이해 (0) | 2011.04.28 |
유용한 기독교자료 5362 (0) | 2011.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