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罪,Sin) - 죄의 기원, 죄의 본질, 원죄와 본죄


 

1. 죄(罪,Sin)란 무엇인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세 복음을 전파하되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는다고 하였습니다(마가복음16:15~16) 죄란 무엇인가? 블로쉐(Blocher), 로센크렌즈슈만과 같은 이원론자들은 선과 악의 필연적인 대립의 법칙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빛과 어둠, 강과 약, 선과 악, 수고와 휴식 등 서로 대립하며 공존하는 이원론적 법칙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 입니다  또한 중국의 도교와 이단자 그노시스, 마니키안, 마르시온 등의 이원론자들은 선과 악의 두신이 존재하고 이들의 본질로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선은 눈에 보이지 않고 악은 눈에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죄은 근원도 인간이 아닌 신에게 있다고 보는 이단 사상의 견해 입니다  진화론자들은 죄가 도덕의식(양심)의 결여와 미 발달로 인한 것이라고 보고 도덕의 발달과 진보로 인하여 점차적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합니다

 

2. 성경에서는 죄를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① 하카라트(תרָאסַחָ) : 표적을 마치지 못하다 ② 유온(ןוֹעִ) : 정당한 권위에 대한 불복종 ③ 페샤(עפֵשַׁ) : 죄책전가, 핑계 ④ 마알(לאמָ) : 거짓, 불신앙, 반역 ⑤ 하말티아(αμαρτια) : 위치를 이탈하다 ⑥ 아이키아(αικια) : 불의, 정결하지 못함 ⑦ 파라바시스( παραβασισ) : 범법, 약속을 파괴하다 ⑧ 파랍토마(παραπτομα) : 과실, 허물, 완전에서의 결핍 ⑨ 아노미아(ανομια) : 법을 멸시하다 ⑩ 파라노미아(παρανομια) : 광기, 미치다, 어리석음

 

요한 1서에는 죄에 대하여 생명과 관련된 죄와 삶과 관련된 죄에 대하여 구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요한1서5:16~17) 즉, 주를 부인하는 죄와 주를 신앙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짓게되는 죄를 구별하여 그 경중을 달리하였다는 것입니다 위에 나타난 10가지의 정의와 같이 죄란 하나님에 대한 불복종과 변명과 거짓과 불신앙과 불의와 범법과 허물과 멸시와 의로움에서 이탈하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은 죄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중에 가장 큰 죄라는 것입니다(요한복음3:18, 3:36)  둘째,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지켜야 할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출애굽기20:3~17) 셋째, 불신앙은 불순종을 낳듯이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요한복음15:1~2,마태복음21:17~19) 그러므로 불순종은 죄입니다


 

3. 죄의 기원

 

죄는 언제 어디서 왔는가?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지으신 후에 보기에 심히 좋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창세기1:31) 사람에게는 자연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모든 권한이 주어졌고 그들에게는 사랑스러운 베필이 있었습니다 아담은 모든 동식물들의 이름을 지어 주었고 세상은 평화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에서 뜻하지 않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뱀이 홀로 있는 하와에게 접근하였고 대화를 시도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있는 하나의 약속에 대한 점검이었습니다(창세기2:15~17)  창세기 2장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에덴동산에서 지켜야 할 한 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신 것이었습니다(창세기2:16~17)

 

뱀은 여자에게 하나님과 사람과의 대화를 다시 한번 주목하여 하나하나 질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말라 하시더냐" 는 뱀의 질문에 여자는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뱀의 질문은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더냐는 비진리의 질문이었고 하와의 답변 또한, 죽을까 하노라 하는 비진리의 대답을 함으로서 뱀과 여자의 생각은 어느 정도 일치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뱀은 다시 하와에게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 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고 동산 중앙 선악과에 대한 엄청난 비밀 한가지를 전해 줍니다  물론 비진리였습니다  그러나 첫번째 뱀의 질문에 넘어간 하와는 두번째 질문을 듣고 선악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와가 관심을 가지고 선악과를 바라 보았을때 그 나무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모든 사건은 일순간에 일어 났습니다  질문과 답변은 두가지 였고 모두 비진리였습니다  그 결과 열매를 먹은 아담과 하와는 눈이 밝아졌고 자기들이 벗은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습니다(창세기3:1~7) 

 

아담과 하와가 받아들인 것은 비진리였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은 것을 믿었습니다 또한 거기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뱀의 간교를 너무도 쉽게 받아들였습니다 즉, 아담과 하와는 ①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②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③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④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⑤ 하나님앞에서 불순종하였습니다 ⑥ 하나님앞에서 비진리를 받아 들였습니다 ⑦ 하나님앞에서 비진리를 행하였습니다 ⑧ 하나님을 멀리 떠났습니다 ⑨ 하나님과 단절하였습니다 ⑩ 하나님앞에서 하나님에게 책임이 있슴을 전가하였습니다 ⑪ 하나님 앞에서 여자와 뱀에게 각각 책임을 전가 하였습니다 ⑫ 하나님 앞에서 자신에게 잘못이 없슴을 변호하였습니다 ⑬ 하나님 앞에서 죄를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그 날 바람이 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실때 아담과 하와는 두려움에 떨며 나무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함께 부르셨습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아담은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 하여 숨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라고 아담에게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산 중앙 선악과에 대하여 먹지 말것을 권유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오한 어조로 그것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을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아담은 두가지 큰 죄를 다시 범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여자로서, 이 사건의 첫번째 원인 제공자로 하나님을 지목한 것입니다 또한 두번째 원인 제공자로 자신의 베필인 하와를 지목하여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슴을 변호한 것입니다(창세기3:8~12)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질문하였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하와는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하와 또한 아담과 마찬가지로 뱀을 창조한 하나님과 자신에게 거짓을 말한 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은 잘못이 없슴을 변호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의 대화속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거나 뉘우치는 장면은 그 후에도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뱀은 기어 다니는 짐승이 되었고, 여자는 임신의 고통이 더 하여 졌으며, 남자는 평생 수고하고 길쌈을 하여야 소산을 먹을 수 있는 저주를 함께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들의 영원한 삶의 터전이었던 에덴동산에서도 쫒겨남을 당하였습니다(창세기3:13~24)

 

죄의 기원은 창세를 기준으로 너무도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이 6일만에 모든 창조를 완성하시고 7일째 안식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이 동식물의 이름을 짓고 평화가 영원히 유지될 것 같은 태평의 시기에 일어난 중차대한 범죄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과오였고 죄는 되물림되며 그 악은 더욱 더 기세를 부리며 친형이 친동생을 죽이는 패륜적 죄악이 에덴동산에서 쫒겨난지 불과 20년도 되기 전에 발생하였습니다

 

성경은 유혹자인 뱀을 가리켜 사탄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요한복음8:44, 로마서16:20, 고리도후서11:3)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였습니다(로마서6:23)  아담과 하와는 자녀를 낳고 수고를 거듭하였으며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에덴에서 태어났지만 고향으로 돌아갈수 없었고 그의 삶은 고단하고 힘겨웠으며 이 모든 것은 죄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이것으로 그의 후손들 모두가 원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로마서5:12) 


 

4. 원죄, 본죄(자범죄)

 

1) 원죄 

원죄란 죄책과 죄의 오염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인류의 기원인 아담의 죄책은 우리에게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아담은 사람의 대표자로서 우리는 그 안에서 죄된 인간인 것입니다  우리는 아담의 부패성을 상속하고 죄를 향한 적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질상 전적으로 타락한 것입니다  전적 타락은 전적인 무능력으로 이어져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인간의 도덕적 규범과 양식들은 하나님의 것과 유사성을 가졌을지 모르나 그것 또한 죄의 일부분입니다 인간의 선은 욕망과 연결되어 있고 자아의 개선과 진보, 진화적인 색채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없는 선은 거짓이고 단절되어 있는 상태의 가치는 항상 죄를 수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예레미아17:9,요한복음5:42,로마서7:18,고린도전서2:14,고린도후서7:1,에베소서2:1~3,디모데후서3:2~4,히브리서11:6)


 

2) 본죄(자범죄)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로마서7:19~20) 본죄란 외부적 행위의 죄는 물론 원죄로 인한 생각, 욕망, 행위등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본죄, 즉 자범죄에는 4가지의 행태가 있습니다 ㉠ 무지불식중에 짓는 죄가 있습니다(누가복음23:34~35,로마서5:13,갈라디아서3:24~25) 죄가 율법이 존재하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는 무지함이 있었습니다(로마서5:13) ㉡ 알면서도 짓는 죄가 있습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라고 하였습니다(야고보서4:17) 생활속에서 부지중에 짓는 죄 뿐만 아니라 알면서도 짓는 죄 또한 적지 않다는 사실을 스스로를 돌아보아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 믿음이 적어서 짓는 죄가 있습니다(로마서7:15) 자신의 의지가 약하여 결단을 하지 못하고 짓는 죄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한 갈등과 고뇌가 의외로 심하고 믿음이 더욱더 떨어지거나 이것을 계기로 크게 회개함으로서 진일보하는 두가지 양상을 나타냅니다 ㉣ 고의적으로 범하는 고범죄가 있습니다(시편19:13)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절반을 감춘 아나니아와 삽비라, 그리고 가룟유다와 같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사망에 이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영생으로 말미암아 기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람이 죄를 짓지 않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 여정 가운데 우리는 많은 죄를 만나게 되고 그 죄의 손을 잡게 됩니다 그 때 마다 우리는 회개를 하고 그 회개를 통하여 믿음이 자라나는 영생의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마태복음12:31,마가복음3:28~30,누가복음12:10,히브리서6:4~6,요한일서5:16)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