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본 經(글 경)


*창2:10~14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네 근원이 됨

 

우리가 곁에 두고 늘 상고(詳考)하여야 할 聖經(성경)의 經(글 경)자를 살펴봅니다.

經의 자훈으로는 글, 경서, 법, 길, 날줄, 지나다, 다스리다, 경영하다 등이 있어 매우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며,

용례로는 經文(경문), 聖經(성경), 正經(정경), 外經(외경) 등이 있습니다. 파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經  =  糸  +  一  +  巛  +  工

 


1. 糸(가는 실 멱)은 絲(실 사)가 부수로 쓰일 때의 형태로서 실, 가는 실, 명주 등을 뜻합니다.

2. 一(하나 일)은 하나, 첫째, 온통 등의 의미를 가지며, 성경적으로는 위의 하늘 또는 위에 계신 하나이신 하나님을 나타냅니다.

3. 巛(개미허리)는 부수명칭이 ‘개미허리’일뿐, 본디 川(내 천)과 같은 글자로서 시내, 하천, 흐르는 물 등을 의미합니다.

 

4. 工(일 공)은 일, 공교함, 장인 등의 자훈이 있으며, 영적으로는 땅(一)에서 하늘(一)에 이르게 하는(丨)

일 곧 창세로부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인 구원사역을 의미합니다. (렘 33:2, 14)

 

 파자식에 의하면 經(글 경)은 ‘일(工)위에 하늘(一)에서 흘러 내리는 시내(巛)들을 실(糸)로 묶은 것’으로 풀어집니다.

즉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일(工)인 구원사역을 위해 하늘의 하나님(一)께서 내려 주시는 말씀의 시내(巛)들을 실(糸)로 묶어 하나가 되게 한 것이 경(經)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잠시 성경을 개괄하면, 성경은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땅의 일을 통해 열방과 모든 민족에게 계시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특별히 내려주신 말씀입니다. (요 3:12)

 

그 내용은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민족 중에서 선택하신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하여 팔레스틴과 그 주변 지역에 있는 여러 나라와 민족들의 수없이 많은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성경은 신, 구약을 합하여 총 66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책들은 1600여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 모세를 비롯하여 요한 사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처지와 환경에 처했던 약 40여명에 이르는 많은 저자(대필자)들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이로 인해 글의 형식과 내용이 저자에 따라, 혹은 글의 기록 시기나, 목적에 따라 상이하여 각 책마다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닙니다.

 

하지만 그 모든 말씀의 근저에 함축된 중심내용은 성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바, 메시아 곧 그리스도에 의한 인류구원의 의지를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 구약 성경 66권은 공히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아 세상 임금 마귀를 심판하시고, 죽음의 세력 아래 잡혀 있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루신, 또는 이루실 그 모든 사역을 주로 상징과 비유를 통해 말씀하고 있는 책이라 하겠습니다. (히 2:14~15)


그런데 이 성경은 실로 물로 시작하여 물로 끝을 맺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처음부터 계속하여 물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창1:2의 하나님의 영이 운행하신 수면으로부터 시작하여 궁창으로 나누인 물과 물,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는 네개의 강, 노아 때의 대홍수, 아브라함의 우물, 이삭과 브엘세바의 우물, 밧단아람에서의 야곱과 우물, 바로가 꾼 꿈의 하수, 모세와 애굽의 하수, 출애굽 때의 홍해, 마라의 쓴 물, 엘림의 물샘, 시내산의 빽빽한 구름, 성막의 구름기둥과 물두멍, 반석의 생수,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만 하는 요단강에 이르기까지 모세오경에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물 이야기와 시편과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의 글을 비롯한 모든 선지자의 글에 쓴 바, 여러 가지 물에 관한 말씀은 신약으로 넘어와 다시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호숫가에서 주신 교훈을 비롯하여 생명수의 강과 샘과 물에 관한 말씀으로 면면히 이어져 흐르다가 마침내 그 절정으로서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채 그의 옆구리에서 물과 피를 쏟으심을 묘사하기에까지 이릅니다. (눅24:27, 24)

 

실로 이 모든 물은 죄로 말미암아 속절없이 죽어가는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헤와 사랑을 은유할 뿐 아니라, 우리의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명수가 되시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양한 비유와 상징으로 혹은 명명백백하게 직설적으로 표현한 말씀의 물줄기들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여 서로 합쳐지고 나누이며, 하나의 거대한 말씀의 강을 이루어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마13:34~35)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 모든 말씀의 마지막 부분인 요한계시록 22:17에서는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고 기록하시므로 역시 값 없이 주시는 생명수에 관한 말씀으로 성경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나오는 성경 66권 각권의 말씀의 물줄기들이 하나님의 영(靈)에 의해 모아지고 서로서로 짝이 되어 실로 묶여짐 같이 하나로 통일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자세히 읽어 보아야 할 여호와의 책인 성경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렘2:13, 렘17:13, 사34:16)


 

그런데 놀랍게도 동방의 선인들이 성경에 관한 이같은 내밀한 사실을 하나의 글자에 담아 정확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즉 인류의 구원(工)을 위해 하늘(一)에서 흘러내리는 시내(巛) 곧 말씀의 물줄기(巠)를 모아 하나로 묶음(糸)을 나타내어 經자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써 ‘성경’은 물론 거기서 파생하는 개념인 글, 경서, 길, 다스리다 등을 뜻하는 글자로 사용한 것입니다.

 

진실로 기독교의 성경만이 죄와 사망의 땅에서 죽어가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하늘에서 흘러 내리는 생명수의 물줄기를 모아 묶은 단 하나뿐인 여호와의 책(聖經)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를 제외한 여타의 종교에서는 그 가르침의 글이 하늘에서 흘러 내리는 말씀의 물줄기가 아닌 이상, 그 가르침의 책에 經자를 붙여 이름하는 것은 글자의 참 뜻에 맞지 아니하는 오용이자, 어불성설임을 알아 삼가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성경은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라고 밝히 말씀합니다. (시 46:4)

과연 성경은 하늘의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성소를 기쁘게 하며 흐르는 생명수의 강(江)으로서 죄와 사망의 땅에까지 흘러 내림으로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 되는 이땅에 오직 하나뿐인 책입니다.

우리는 이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성경, 곧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수 샘물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우리 영혼의 목마름을 온전히 해갈할 수 있게 되고, 또 그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과 무한한 승리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시23:1~4)

 

시46: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장막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렘2:13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렘17:13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

 

렘33:2, 14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대하여 이른 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겔47:6~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찌라 /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 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겔47:11~12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마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6:45 선지자의 글에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사 54:13〕


요6:51~57, 68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제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고전15:27~28 만물을 저의 발아래 두셨다 하셨으니 만물을 아래 둔다 말씀하실 때에 만물을 저의 아래 두신 이가 그 중에 들지 아니한 것이 분명하도다 〔시 8:6〕/ 만물을 저에게 복종하게 하신 때에는 아들 자신도 그 때에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이에게 복종케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만유의 주로서 만유 안에 계시려 하심이라

 

히9:18~22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책과 온 백성에게 뿌려 /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출 24:8〕/ 또한 이와 같이 피로써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벧전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벧후2:15~19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 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미혹한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계22:1~2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22:7, 14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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