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7부족(성경지도)

   

 

 

기원전 18세기 설형문자로 기록된 마리문서에 처음 등장하며 팔레스타인 서쪽 해안지역을 가리키며 창세기에는 노아의 저주를 받은 함의 아들 이름이기도 한다.

구약성경에서는 요르단 서쪽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언어는 셈어족의 북서쪽 방언에 속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수메르어아카드어에 속한다는 견해도 있다. 가나안의 그리스 명칭은 페니키아이며 자주빛의 색을 의미한다.


그리스 사람들이 페니키아로 부른 것은 가나안지역에서 자주빛 염료의 생산지로 인식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가나안은 상인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아마르나 문서(이집트고문서)에 따르면, BC 3000년 무렵 셈족이 가나안에 거주했고, BC 2200∼BC 2000년 이집트인이 이 지역을 정치적으로 지배하였으며, BC 15세기에는 이집트의 지배력이 약화되어 그 지배하에 있던 팔레스타인과 시리아가 혼란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BC 11세기에는 이집트 세력이 가나안에서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곧 이스라엘 민족이 들어와 지배하였다. 이 지역은 문명의 교차로로 자리잡고 있어 이집트 ·미케네 ·크레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요소가 혼합되어 있으며, 주신 옐을 비롯하여 비와 풍요의 신 바알, 옐의 아내 아세라, 풍요를 주관하는 아스타르테 등이 있다. 고대 셈족에는 카리스마적인 형태와 정치적 형태라는 두 지배체제가 있었는데, 전자는 신적인 영력()을 받은 권위로써 민중을 지도하고 지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성서의 판관()이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창세기에 언급된 가나안은 노아의 네번째 아들인 함의 아들로 등장하는데 포도주에 취한 노아를 함이 조롱하자 노아는 함에게 저주를 내려 함의 아들이 종이되리라고 하였다.


 

가나안 7족속 [Canaanites] :

이스라엘 백성이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기 시작할 무렵, 이미 거주하고 있던 족속.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일컫는다. 헷족속, 기르가스족속, 아모리족속, 가나안 족속, 브리스족속, 히위족속, 여부스족속 등이다. 가나안의 일곱 족속 외에도 알가족속, 신족속, 아르왓족속, 스말족속, 하맛족속, 겐족속, 그니스족속, 갓몬 족속, 르바족속, 아말렉족속 등이 있었다. 가나안이라는 말은 평지 또는 자색염료의 산지였기 때문에 ‘자주의 땅’이라는 뜻으로 불리다가 팔레스타인 전역을 가리키게 되었다.

그들의 선조는 BC 25세기경 아라비아에서 이주한 셈계 민족인데, 같은 셈계의
이스라엘 사람이 가나안에 이주했을 때 이미 상당히 고도의 문화수준에 달해 있었고 농경생활, 도시생활, 상업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이 때문에 큰 곤란에 직면했는데, 군사적으로는 성공하여 가나안에 정착하게 되었지만, 문화적으로 오히려 가나안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종교적으로도 바알 예배의 영향을 받았다.

구약성서에는 가나안 족속의 죄와 우상숭배에 대한 것이 많이 언급되어 있고,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의 악에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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