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등 발효 유제품, 심장질환 위험 낮춘다



발효 유제품의 섭취는 남성의 관상동맥성 심장질환(CHD·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핀란드 동부대학교 연구팀은

42~60세 남성 1981명을 대상으로 발효 유제품의 섭취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 초기인 1984~1989년에 참가자의 식습관을 평가해 평균 20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가 어떤 유제품을 먹는지에 따라 나눈 후, 섭취량에 따라 비교했다.

연구 기간에 472명의 남성이 관상동맥질환을 경험했다.

대표적인 발효 유제품은 요구르트, 요거트 등이다.


연구 결과, 지방 함량이 3.5% 미만인 발효 유제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이 26% 낮았다.


저지방 발효 유제품으로 신 우유가 가장 일반적이었으며,

치즈 같은 고지방 발효 유제품의 섭취는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반면 비발효 유제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 위험이 52% 높았다.


이 그룹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섭취한 식품은 우유였고,

가장 많이 먹는 그룹은 하루에 평균 0.9L를 섭취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는 발효 유제품이 비발효 유제품보다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명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발효 과정에서 형성되는 화합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