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
열왕기상8:9과 역대하5:10에 보면 그 안에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판만 있었다고 했는데
히브리서9:4에는 십계명을 기록한 언약의 두 돌판과 만나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은 원래 히브리서 내용대로 세 가지가 있었는데
사울왕 때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언약궤를 빼앗긴 후에 두 가지는 분실되어 후에는
두 돌판만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삼상4:11,17, 5:1).
하지만 법궤가 블레셋에 빼앗겼을 때에 하나님은 그 법궤를 스스로 지켰습니다.
법궤가 이동되는 곳마다 재앙을 내려서 유다로 돌아오게 했고
또 유다의 벧세메스 사람들도 그 법궤를 열어 보다가 적어도 70명 이상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삼상5:1-8, 6:19). 그런 정황을 볼 때 만일 법궤 안에 세 가지 물건이 있었다면
하나님께서 두 가지 물건을 잃어버리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언약궤 안에는 두 돌판만 있었을 것입니다.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판은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언약궤 안에 넣은 것이 분명합니다 (출26:16, 40:20).
그렇지만 만나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안약궤 안에 두라고 명령하지 않았고 언약궤 앞에 두라고 했으며
모세가 그것들을 언약궤 안에 두었다는 기사도 없습니다 (출16:33-34, 민17:10-11).
출애굽기16:33에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고 했고 민수기17:10-11에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히브리서에서 세 가지 물건이 다 언약궤 안에 있었다고 한 것은
히브리서 기자가 사실 여부에 관심보다는
언약궤와 관련하여 표징으로 보관되었던 물건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과
그것들이 무엇을 예표하느냐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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