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표어

 

개혁주의자들에게는 주장한 5가지의 큰 슬로건(slogan)표어와 함성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개혁주의 신앙노선이요.


우리가 본받고 힘써 따라가야 할

믿음과 생활의 내용이 되는 것으로 확신하는 동시에 그 집약으로 본다.


1. 오직 성경(솔라 스크맆투라, Sola Scriptura)


성경만이 종교개혁의 기반이 되는 원리였다.

프로테스탄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경이 교회를 다스려야한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성경의 권위는 파생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이라고 주장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음성이다.


칼빈은 성경은 마치

“하나님께서 친히 발언하고 계신 것 같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교황의 권위나 교회 성직자의 권위나

신앙고백의 권위나 시정(市政)의 권위 모두 다 성경에 복종해야 했다.


개혁주의자들은 성경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주하고 그 앞에 머리를 숙인다.

사람이 성경에 판단을 내라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사람에게 판단을 내린다.


우리는 성경이 가는데 까지 가고 성경이 머무는 곳에는 우리도 머문다.

성경이 말하는 데까지 말하고 침묵하면 우리도 침묵한다.


절대로 성경 말씀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성경은 완전 영감된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66권 신구약 성경 말씀 외에는 다른 말씀이 있을 수가 없으며

이 말씀은 부족하거나 과다하여 남지 않는다.


인류 구원 역사에 완전 충족한 계시로 완성된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성경 말씀만을 붙들고(빌 2:16)

생명의 말씀을 밝혀 상고하고(요 6:39)

마음속에 받아들이고(행 7:11)

그 말씀을 행함으로(약 1:25) 살아간다.


우리는 말씀을 상고하여 머리로 깨닫고 그 깨달은 말씀을 마음으로 깊이 믿고

그 믿는바 말씀을 손과 발로 생활에 실천하여 사는 바른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

이것이 인격적인 신앙이요 온전한 믿음이다.

우리의 신앙은 성경 66권 신구약의 말씀을 모두 믿고 그 말씀대로만 살아야 한다.


성경은 우리 앞에 부닥쳐오는 풍랑을 헤치고 파도를 이기게 인도하는 나침반이요,

우리 자신의 옷매무새를 바로 잡으려고 비추어 보는 거울이요,

우리가 일할 때 기준으로 삼는 법칙이요,

우리의 빚진 것과 두려움을 풀어주는 상담자요, 우리를 부요케 하는 유산이다.


“만일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9) 


2. 오직 은혜(솔라 그라티아, Sola gratia)


사람이 자기의 죄사함과 구원을 위하여 시작하여 참예하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구원을 시작하여 완성하시어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만이 영광이 되게 하시는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영어로 grace란 단어가 King James Version 에는 169회 나타난다.

이 단어에서 파생한 단어까지 합치면 204회 나온다.


은혜는 공로없이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호의라고 정의한다.

은혜는 지옥에 가야 마땅한 죄인들에게 부여되는 하나님의 호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 속에 어떤 가능하거나

실제적인 어떤 것이 있음을 미리 내다보거나 그것이 있도록 미리 정하심 때문이 아니다.


우직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따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에 따른 것이다.

주권적인 은혜가 우리의 교만을 파쇄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우리를 괴롭혀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겸손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은혜로 부르시고(갈 1:15),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롬 9:6),

우리로 의롭다하심을 받게 하고(롬 3:24),

우리를 거룩하게 하며, 우리를 보전한다(딛 3:7).


오직 하나님의 값없이 주권적으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통해서만

하나님과 구원의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오직 은혜로만 회심과(엡 2:8-10),

거룩하게 됨과(벧후 3:18),

섬김과(빌 2:12-13),

고난을 받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선택에서 영화에 이르기까지 은혜가 왕노릇한다.

그래서 은혜위에 은혜이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은혜의 방편과 수단이 서너 가지가 있다.

그것은 말씀과 성례(할례와 유월절이 신약에 와서는

세례와 성찬으로 완성됨)와 기도와 찬송이다.


어느 한 쪽으로만 너무 기울어져도 아니 된다.

말씀을 날마다 신령한 양식으로 먹고(마 4:4)

그 말씀 속에서 생활하며 그 말씀을 붙들고 열심히 기도하며

그 말씀 안에서 찬송하며 말씀과 함께 성찬에 참예하여야 한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 중에 그 바탕은 역시 말씀이다.


왜냐하면 말씀 속에 믿음이 있고(롬 10:17)

말씀 속에 마음의 뜨거움이 있고(눅 24:32, 눅 14:4)

말씀 속에 거듭남이 있고(벧전 1:23)

말씀 속에 즐거움이 있고(시 11:92, 111)

말씀 속에 기도와 그 응답이 있고,

말씀 속에 삶이 있고 말씀 속에 성령님과 그 충만이 있기 때문이다.


성령님은 언제나 말씀과 함께 말씀을 통하여 말씀 안에서

말씀을 따라서 역사 하시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오직 은혜, 하나님은 은혜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오직 그 은혜로만 금생도 내생도 가능하다.


3. 오직 믿음(솔라 피데, Sola Fide)


개혁주의 교회에는 오직 믿음 밖에 없는 것을 선포한다.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서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 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할 본래적인 의가 전혀 없으므로

우리 밖의 의(義) 곧 그리스도께서 제공하신 의(義)를 거듭날 때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의를 받도록 믿음의 선물을 허락하신다.


믿음을 선물이라 부르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전가시켜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믿음만이 우리 생명의 구원 영생이요, 은혜 축복이요,

기도 응답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있다고 믿는다.


인간의 노력과 선행만으로는 불가능하다.

1517년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신

 말씀을 굳게 붙잡고 타락한 중세교회를 개혁하였다.


오직 믿음! 이란 슬로건은 루터가 가장 높이 쳐들었던 구호였다.

그렇다 믿음으로 구원이요 믿음으로 축복이요 믿음으로 승리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바탕이다.

오직 믿음! 이 믿음은 구약시대의 하박국 선지자의 믿음이요(합 2:4)

신약의 바울 사도의 믿음이요(롬 1:17)

개혁자들의 믿음이요, 오늘 그들의 뒤를 가는 정통보수주의자들의 믿음이다.


우리에게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있고 영광을 돌릴 수가 있다(히 11:6),

믿음은 가장 좋은 제물이며(빌 2:17) 보화이며,

보배이며 금보다 더 귀한 것이며 무기이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4. 오직 그리스도(솔루스 그리스도, Solus Christ)


우리에게는 나사렛 예수 한 분밖에는 다른 그리스도가 없으며 믿고 따른 분이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주가 되시고 우리를 온전케 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며(히 3:1)

예수님을 항상 바라보면서(12:2)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벧전 2:21).


참 성도는 예수님만을 마음에 영접한 자요(요 1:12)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요(요 15:5) 예수님에게 속한 자요(막 9:41)

예수님께 붙은 자요(고전 15:23) 예수님의 소유된 자들이다(롬 1:6, 고전 6:19-20).


우리에게는 유대교에서와 같이 앞으로 오실 초림의 메시야도 없고

이단에서와 같이 다른 예수, 다른 복음도 없고(고후 11:4)


오직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시어 오신 나사렛 예수 그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대신 달리시어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셨다가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시려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제 불원시에 심판의 주님으로 다시 오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 밖에는 없다.


5. 오직 하나님께 영광(솔리 데로 글로리아, Soli Deo Gloria)


개혁주의 신앙과 바른 신앙생활이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생활을 뜻한다.

어리석은 헤롯 왕은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자기가 가로챘다. 그 결과 그는 충이 먹어 죽었다(행 12:23).

성도의 삶은 그 삶의 전역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그 중심과 목적을 두어야 한다.

사업을 하든지 공부를 하든지 예배를 드리든지 기도를 하든지 심지어 먹든지 마시든지

일체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한다(고전 10:31).


신앙이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생활하는 것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6).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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