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

Mitsuko Uchida, soloist & conducter

Camerata Salzburg

Mozarteum, Salzburg

2001.03



Ⅰ악장 : Allegro

모차르트 연구가 알프레드 아인슈타인은

이 1악장에 대해 “마치 복수의 여신들이 지쳐 있지만,

여전히 큰 소리를 내며 매순간 다시 충돌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긴장감이 넘치는 악장이다.

위협적으로 상승하는 바순 소리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조용하지만 고뇌에 차 있으며,

끊임없이 강해지는 첼로와 베이스의 현악 선율이 이어진다.

이 제시부를 곧 피아노 솔로가 따라잡으며 긴 악장 전체를 통해 발전해 나간다.

전개부에서는 약간 밝은 분위기가 감지되지만 기쁨에 찬 분위기는 아니다.

팀파니는 카덴차 전의 코다에서의 긴장을 더 증대시킨다.

카덴차에 들어서면 여러 주제에 의해 조용한 여운을 남기면서 악장은 조용하게 마무리된다.


Ⅱ악장 : Romance

행복감에 넘치는 우아한 악상이 나타난다.

피아노의 명랑한 테마가 나타나며 후반부는 오케스트라가 멜로디와 반주를 번갈아가며 제시한다.

피아노는 높은 음과 낮은 음이 대화 풍으로 진행되다가 후반부에 다시 시적인 풍미를 자아낸다.


Ⅲ악장: Rondo. Allegro assai

1악장의 극적인 성격이 다시 등장하며 급박한 느낌의 피아노 솔로로 시작된다.

근심 가득한 분위기의 선율이지만 피아노의 움직임이 빠르고 역동적이어서 미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어둡고 밝은 악상이 재빠르게 교차되면서 대화를 주고받는 느낌,

미묘한 표정 변화를 타고 쉼 없이 흘러가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매력적이다.

화려한 카덴차가 펼쳐진 뒤에는 호른과 함께 발랄한 선율이 나타나게 된다.

피아노 솔로가 다시 앞의 주제부를 반복하면서 어두운 정서에서 밝은 느낌으로 전환되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화려하게 융합하며 곡을 끝맺는다.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66&contents_id=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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