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대한 모든 것 


1. 이스라엘에서 예루살렘의 위치


유대의 왕도가 있는 곳으로 성경지도를 보면 “유대 땅”은 아주 넓게 이스라엘 땅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국토의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리만큼 유다 지파는 광대한 남부 지역을 전부 점령하고 있다.


유대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린 중앙산맥의 남단이므로 전체적으로의 지세는 남북으로 곧게 뻗어내린 산악지대이며 대체로 해발 1천미터나 되는 고산지대이다.
이 유대지역을 세 부분으로 구분하면 중앙에 있는 산악지방(약 1 천 미터)과 그 서쪽의 경사지역(세벨라:3-6백 미터), 동쪽의 유대광야지역이다.

유대 광야는 요단 계곡을 따라 내륙 깊숙히 발달되어 있다.



2. 예루살렘 주변 조건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시 125:2)

이 말씀은 주변 산들이 예루살렘을 안전하게 두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유대 백성들은 이러한 예루살렘의 안전성을 마음으로 느껴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노래하게 되었다.
예루살렘의 지세를 잘 알지 못할 때 시편 기자의 신앙적 찬가를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예루살렘은 해발 850m의 높은 유대 산지에 위치한다. 유대산지는 이스라엘 국토의 중심을 남북으로 오직 한 산맥이 뻗어 있다.


①기드론 골짜기: 예루살렘 성을 감람 산과 동서로 분리시킴으로 천연방벽의 역할을 한다.
②힌놈의 골짜기: 서쪽과 남쪽에서 분리시켜 주변 산들로 천연방벽의 역할을 한다.
   이 두 골짜기는 예루살렘 성의 남쪽에서 합류하여 사해로 흐르고 있다.
③감람산(826, 814m): 맞은편의 예루살렘 성보다 높다.
④스코푸스 산(Scopus): 감람 산과 연결되어 북방의 방어를 담당한다.
⑤범죄산(mount of offence): 감람 산의 남쪽에 연결되어 동남쪽에서 예루살렘을 호위한다.
   솔로몬 왕 때 이방 여인들의 거처로 사용되었기에 죄악과 관계된 이름을 가졌다. 
   이스라엘의 엄한 계율 때문에 왕도 이방 여인들을 성내로 끌어들이지 못했다.
⑥서산(Western Hill): 흰놈의 골짜기 서쪽에 있어 서쪽의 방어를 담당한다.
⑦나쁜 충고의 산(Hill of Evil Counsel): 흰놈의 골짜기 남쪽에 있어 남쪽의 방어를 담당.


이와 같이 예루살렘 성은 골짜기와 산들로 포위되어 있고 천연적인 요새를 이루고 있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도 상당히 강력한 여부스 족의 요새를

점령하지 못했다.


시편 기자가 예루살렘 성이 주변에 있는 5개의 산으로 둘러 싸여 안전하게 호위되어 있음을 포착하여 “하나님이 그 백성을 보호하심이 예루살렘과 같다”로 언급한 것은 당시 유대인이라면 그 지형을 잘알기 때문에 공감이 갔으리라 생각된다.



3. 다윗 성


① 성의 실제 규모는 동서의 직선 길이가 150m정도,
    남북의 길이는 대충 600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② 가나안의 원주민인 여부스 족이 살고 있었다.
③ 아브라함도 이 땅을 방문하였다.
④ 철옹성과 같은 요새화된 성읍으로 여호수아의 군대나 사울 왕도 점령하지 못했다.
⑤ 다윗은 남방(헤브론)에서 왕이 되어 군사력을 배양한 후, 여부스 성을 공격하였다.

    왕과 그 종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거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저희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삼하 5:6)

⑥ 산성 바로 아래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우물이 있음(기혼)
⑦ 다윗 성은 다윗 이후로도 줄곧 이스라엘의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중심이 되어 수도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 종교적 : 고대로부터 종교적 성역이었고
- 지형적 : 외부인의 시야가 닿지 않는 높은 산간지대에 있어 침략을 잘 받지 않았고
- 정치적 : 분열된 남북 지역을 융화, 통일할 수 있는 중심지역에 위치했다.



4. 모리아 산과 솔로몬 성전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 거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 모리아 산으로 갔다. 이 모리아 산은 지금의 성전터이다.


지금은 산의 형체를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터를 닦을 때 깎아냈기 때문이다.

성전터 북쪽으로 모리아 산의 상당한 부분을 깎아낸 흔적이 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솔로몬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여호와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니 그 곳은 전에 여호와께서 그 아비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다윗이 정한 곳이라(대하 3:1)



5. 기후


우기(11월부터 3월)와 건기(5월부터 9월)가 있고 4월과 10월은 환절기로 짧은 봄과 가을이 된다.
우기에는 비교적 비가 자주 내린다. 때로는 이슬비, 소나기, 폭풍우가 내리나 대체로 우기의 특징은 하늘을 덮고 있는 구름이다.

구름이 하늘을 덮어 열기를 막아 주기 때문에 대지는 갑자기 푸르러지며 생명은 생기 있게 약동한다.

건기에는 비가 오지 않아 모든 수목이 타 죽는다.


깡마른 땅과 말라죽은 풀들과 우유빛 같이 뿌연 들과 그리고 엷은 적갈색의 산야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조이는 듯한 갈증과 몸이 움츠려지는 압박감을 받는다.
이 곳 사람들은 대개 오후1시부터 4시까지는 가게 문을 닫고 쉬기 위해 집으로 들어가는데 작열하는 열기 때문일 것이다.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권력과 못과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중으로 인도하여 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왕하 20:20)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와 보이는지라(삼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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