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한 증상 '청력' 손실, 증상과 늦출 방법은?

사람의 청각 기관은 복잡하고 예민한 기관이다.

청각 기관은 외부의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뿐 아니라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청력은 막을 수 없다.

65세 이상이 되면 4명 중 1명이 정상적으로 듣는 것에 문제를 갖게 된다.

청력이 손실됐을 때의 증상과 청각 손실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청각 기관의 구조를 그린 그림
청력이 손실됐을 때의 증상과 청각 손실을 늦출 방법을 알아본다/사진=조선일보 DB

 

노화에 의한 청력손실의 증상은 약 60cm 거리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 힘들 때, 말할 때 목소리가 커질 때,

시끄러운 장소를 빠져나온 후 소리가 흐릿하게 들릴 때, 귀가 아프거나 이명 현상이 나타날 때 등이다.

 

청각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만약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한다면, 귀에 꽂는 작은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음악을 들을 때는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쓰는 것이 좋다.

헤드폰은 이어폰과 달리 귓바퀴를 통해 소리를 외이부터 순서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고막에 자극이 적다.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귓속에 삽입하는 커널형보다는 귀걸이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A·C·E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도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강주완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50~80세 기준으로 비타민C를 많이 먹은 집단(상위 25%)이,

상대적으로 적게 먹은 집단(하위 25%)보다 청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A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감, 시금치, 부추가 있고 비타민C는 고추, 키위, 딸기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E는 견과류와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단, 청력 손실이 많이 진행된 상태면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보청기는 청력이 더 이상 손실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장치기 때문에 사용에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노인성 난청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치 없이 내버려둘 경우 청력을 잃을 수 있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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