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이 있는지 가보았소? 

 

글 / 김양태
서울신학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전도폭발 사역을 했으며,한국전도폭발본부 전략위원으로 일했다.
서울신대와 서강대 및 숭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현재 영국 유학 중에 있다.

 

지극히 현세적 삶에 급급한 사람들은 미래에 대해 무관심하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사람은 누구나 이 사실에 대해서 표면적으로는 부인하지만 내면 속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또한 사후 일들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으면 끝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내세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장례식에서 종종 우리가 볼 수 있듯이, 죽은 사람에게 노잣돈을 넣어주는 전통과 사잣밥을 집 앞에 놓는 사례들을 보아 알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미래세계에 대한 인간의 세 가지 견해를 지적한다.

 

첫째는 미래에 무관심한 사람들,

둘째는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

셋째는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다.

 

철학에서 이것을 인식론의 질문이라고 한다.

첫째 질문을 쉽게 말하면, “어떻게 내가 천국이 있는지 아느냐”하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은 우리의 감각만으로는 감지될 수 없는 분야로, 형이상학에서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역사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합리주의 또는 이성주의이다.

이성이나 논리적 타당성에 근거하여 사물을 인식하거나 판단하는 것으로, 어떤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골똘히 생각한 후에 있다, 없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인간의 아무런 지식이나 자료없이 지성의 힘으로만 자기 나름대로의 결론에 도달한다는 입장이다.

 

둘째는 계시주의이다.

사람의 지혜로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있도록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그의 아들을 통해 천국이 있다는 것과 어떻게 갈 수 있는가를 말씀해 주셨다.

달에 갔다 온 우주비행사가 달에 사람이 없다고 전해 주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천국에서 오셨고 천국에 대해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통해 천국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한 전도자가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 한 노인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얻었다.

자판기 커피지만 어른과 함께 하면서, 전도자는 일상적인 담소를 나누던 중,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어르신, 얼마 전 저희 직장동료 중 한 젊은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있던 제게도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어르신, 중요한 일일수록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마음이 있지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생각하는 것은 지혜라고 들었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개인적인 질문을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어르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지금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갈 것을 믿으세요?”

이 질문을 하자 다소곳하게 듣고있던 그 분은 갑자기소리를 질렀다.

 

반론: “죽어 보지도 않았는데, 사후세계를 어떻게 알 수 있소! 천국이 있는지 가보았소?”

공감: “네! 어르신 천국을 믿지 않으시는군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제게같은 말씀을 하셨어요.”

 

적절한 답변 1:

저희같이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 죽음 이후를 생각해 보지 않고 바쁘게 살아갑니다. 어르신 역시도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시지 않으셨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런데 어쩌지요. 가보면 늦습니다. 성경에는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한 사람에 대해서 우리에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저나 어르신이나 이 세상을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해요. “바쁜 세상에 죽은 후 일까지 생각할 여유가 어디 있소? 살다 보면 어디든 가겠지.”그때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섰다. “어르신, 어서 타시죠.”“내가 탈 열차가 아니오. 나는 경부선이오. 방향이 달라요.”“어르신, 우리가 바쁘다고 아무 열차나 탈 수 없듯이 우리의 본향을 향하는 열차는 더욱 정확해야 합니다.”몇 해 전 친구의 초청으로 해외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도착한 공항에서 친구의 집을 가고자 열차를 타기 위해 오늘처럼 대합실에 서게 되었습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는 반드시 목적지를 확인해야 하지요. 낯선나라를 여행할 때는 더 세심하게 확인해야 하지요. 그런데도 타고 가다 보면 내가 제대로 맞는 열차를 타고 있는지 문득의심이 생깁니다. 그럴 때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함께 타고 있는 사람의 대답을 듣고 나면 훨씬 안심이 됩니다. 그곳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확인을 해주는 한마디가 마음을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지 모릅니다. 혹 다른 열차를 탔다면, 너무 멀리 왔어도 다시 내려서 처음 출발했던 역으로 되돌아와 확실한 열차를 다시 타야 합니다. 누군가 신뢰할 만한 분께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 말을 남기고 출발하는 열차에 몸을 싣고 사라지는 전도자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지혜로운 노인은, 그날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인생의 본향을 향하는 마지막 열차를 깨달았는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몇 주 후 출가한 따님이 다니는 교회에 앉아 손주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있음을 전도자가 알리가 없겠지요.

 

적절한 답변 2:

“사람이 죽으면 흙이 되는데 내세가 어디있단 말이오?”완고한 노인이 죽음 후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무 위에서 매미가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 저 소리를 들어 보십시오. 매미가 저렇게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기 위해서 7년간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살았습니다. 굼벵이가 날개를 달고 하늘을 자유롭게 날며,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하는 전혀 새로운 삶이 있으리라고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한낱 미물인 굼벵이에게도 이렇게 놀라운 변신이 가능하다면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 전혀 새로운 삶인 내세가 있는 것이 어찌 이상하겠습니까?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가장 절망적으로 두려워하는 그것을 실제적으로는 필사적으로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 마음속 깊은 곳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어서 사후의 세계를 믿지 않으시는 것은 아닌지요?

어르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히9:27).

 

♬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가 쉴 맘 있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 (545장)

 

대학생선교회에서 전도자들에게 가르치는 격려의 구호가 있다.

한번 큰 소리로 읽어보시기 바란다.


성 - 성공적인 전도는
성 -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 -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그 - 그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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