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교회와 초대교회의 비교 

 

김광성 은퇴장로 씀

absa-k@hanmail.net

http://blog.daum.net./absa-k.

 

1. 현대교회 현대교회는 마틴루터의 종교개혁(AD 1517)이후부터 생긴 기독교 교회를 말합니다.

 

현대교회의 중요한 사명은 예배와 영혼구원이고, 이 사명을 위하여 교인들이 조직을 중심으로 봉사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교회의 구조는 담임목사, 부목사, 전도사, 장로, 안수집사, 평신도로 되어 있습니다. 현대교회는 담임목사를 정점으로 하는 계층제(階層制, Hierarchy System)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1) 담임목사 담임목사는 교회조직의 최고책임자로써 영권, 운영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담임목사는 영권과 운영권 행사의 결과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일에 관하여 최종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담임목사는 교회의 영권과 운영권에 관하여 주님으로부터 위임권위(Delegate Authority)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는 최고 위임권위자이므로 주님과 직접 교통하고 영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장로를 비롯한 다른 직분자들이나 성도들은 목사가 가지고 있는 영역을 초과할 수 없으며(성도들의 은사를 환영안함) 운영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장로를 비롯한 다른 직분자들은 보조자에 불과합니다. 장로를 비롯한 다른 직분자들이나 성도들은 양에 불과하고 목자(牧者)는 담임목사이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목자와 양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는 구약시대처럼 기름부운 주의 종이므로 제사장이고 선지자이며 왕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회의 예배는 담임목사가 제사장의 자격으로 주도하며 선지자의자격으로 설교를 하고 성도들을 가르칩니다. 담임목사는 왕권을 가지고 목자의 위치에 있으므로 성도들은 무조건 순종하여야 하며 담임목사의 잘 못에 관하여는 하나님이 다스리고 일반성도들은 시비를 가리지 말라고 합니다.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위임권위자이고 목자이므로 양인 성도들이나 다른 직분자들로부터 은사가 생기는 것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2) 장로 교회의 장로는 당회에서 선출된 장로들이 성도들의 총회에서 성도들의 인준을 받거나 직접 성도들의 총회에서 선출되거나 또는 당회(당회장-담임목사, 당회원-시무장로들)에서 선출됩니다.

 

시무장로들은 당회원이 될 뿐만 아니라 각 부서의 장이 되어 담임목사와 당회의 지시를 받아 부서를 운영합니다. 당회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하여는 절대적인 효력이 없고 담임목사의 단독적인 의사결정에 따라서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당회원이 된 시무장로들은 당회를 교회의 의결기관으로 생각하고 교회의 대표기관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담임목사는 당회를 담임목사의 자문기관으로 생각하고 당회원을 담임목사의 자문위원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회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의 기관이 되는 경우가 많고 교회의 분란이 생기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담임목사의 지위와 성격으로부터 오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또한 장로들은 담임목사가 교회에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담임목사의 울타리가 되어서 보호하며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헌신적인 행동을 보여주기를 담임목사는 기대합니다.

 

3) 집사와 일반성도들 교회는 일반교인들로 구성됩니다.

말하자면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성령체험이 없는 사람들도 교회의 구성원이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주된 사명이 영원구원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가라지와 알곡이 함께 모이는 장소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자들도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성령이 임하는 성경적인 요건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체험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 외에 다른 직분자들이나 성도들로부터 은사가 나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기름부운 종인 담임목사 외에 다른 성도들로부터 은사가 나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많은 담임목사들은 구원받으면 성령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일반신도나 담임목사의 성령의 역사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2. 성경적인 초대교회 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는 마가다락방에 약속의 성령이 내린 이후부터 사도요한이 사망할 때까지의 교회를 말합니다.

 

성경에 기록된 초대교회는 예배와 성도를 훈련하며 영혼구원을 은사로 보고 교회는 성도들을 양육하여 은사를 받게 합니다. 성경상의 초대교회는 예수님을 정점으로 하는 수평조직(Line System)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 되고 구원을 받고 성령을 받은 성도들은 예수님의 몸이 되시는 교회의 지체가 됩니다. 교회의 지체가 되는 성도들은 성령이 주시는 은사에 의하여 사역하며 상호연합, 상호협조, 상호제한의 원리에 의하여 운영되는 유기적 조직체(Organic System)입니다.

 

  1) 예수님 예수님은 인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결과로 믿는 자의 죄는 소멸되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인하여 마귀의 사망권세는 진멸된 것입니다. 인류의 구원과 마귀의 사망권세진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인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흠과 부활, 삼년반의 가르침과 이적 행함이 중요한 사명이었습니다.

 

  2) 교회 교회는 죄인인 인간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구원받은 신도들이 회개하고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교회의 지체가 되어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예수님이 이루신 일들을 예수이름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훈련을 받기위하여 모인 곳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인류구원과 사망권세의 진멸을 이루기 위하여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훈련을 받는 곳입니다.

 

  3) 교회의 지체들 따라서 교회에는 불신자들이 참여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하고 훈련을 받는 동안 성령이 자기의 뜻을 따라서 교회의 지체인 성도들에게 은사를 주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장로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배나 존경하라고 딤전5:17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딤전4:14은 장로회의(presbytery)에서 안수 받을 때에 들은 예언을 명심하라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하였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받고 자기 또는 타인의 은사가 나타남을 볼 때에 믿음이 더 강해지고 새로운 은사가 계속 나오는 것이며 예수님의 뜻을 이루고 성도와 교회가 부흥하게 됩니다. 은사를 받은 성도들은 자기의 은사에 의하여 인류구원과 사망권세의 진멸을 예수이름으로 증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바울, 바나바, 베드로는 말로 또는 글로 복음을 전하였고 바울과 베드로는 말씀과 신유은사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안디옥교회의 성도들은 일년간 성경을 배우고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선지자의 예언에 따라서 바울과 바나바를 실라미로 파견하였습니다.

 

  베드로나 바울같은 초대교회에 사도들은 교회 안에서 영원구혼을 한 일이 없고 그들은 교회 밖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령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고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푼다고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마16:19, 18:18) 바울은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 직가라는 곳에서 성령의 지시를 따라 온 아나니아라는 제자로부터 성령을 받고 안보이던 눈도 다시 밝아졌습니다. 그 후 바울은 아라비아로 가서 3년을 성령의 도움으로 성경을 깨우쳤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링도전서12장과 로마서(12:4-8)를 통하여 은사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벧전4:10에 보면, 베드로사도는 은사로써 봉사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의 지체로 은사를 행사할 때에는 유기적인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사하여야 합니다. 지체가 몸(교회)을 통하여 머리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지체상호간에도 상호협조를 하면서 은사를 행사하며 때로는 다른 지체들의 은사활용을 위하여 상호제한을 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유기체의 활동방법입니다.

 

  * 요14:12-17에 보면, 요14:12.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 요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요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요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parakarw'n, comforter)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요14:17.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 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3. 조직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장로회의(presbytery, 행15:5-8,11,20,)에서 상론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장로회의(presbytery)는 받은 은사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디모데에게 안수를 하였고 안수 받을 때에 예언으로 받은 것을 잊지 말라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하였습니다.(딤전4:14)

 

  * 사도행전15:6에 보면, 유대파교인들이 이방인은 할레를 받아야 된다고 주장할 때에 사도와 장로들의 모임(장로회의)에서 암9:11,12의 말씀을 예로 들면서 이방인들도 우리와 함께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결정하고 각 지방에 전하였습니다. 딤전5:17에 보면. 잘 다스리는 장로와 기쁨을 함께하고 배나 존경하라고 하였고 말씀과 가르치는 이들(장로들)에게 더하라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하였습니다.

 

  말씀과 가르친다는 것은 성경을 깨우쳐서 전하는 장로를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만물은 그 자체 또는 만물 상호관계에 있어서도 유기적 관계가 있습니다. 즉 만물상호간의 생태학적인 관계가 유기적 관계로 이어져 가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모인 교회에서도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운영되어져 갑니다.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이 성도들을 통하여 유기적인 관계로 진행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엡 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여기서 “그에게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며 “온 몸”은 교회를 말하고 “각 마디”는 지체로써 은사를 통하여 역사하는 지체는 성도를 말하고 “연결되고 결합되어”는 지체가 몸에 붙어있는 유기체임을 말합니다. 이 유기적인 공동체(Organic Community)가 몸을 통하여 연결되어있고 결합되어 있으므로써 성령의 도움으로 주님이 공급하는 양식을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장로들을 통하여 먹고(딤5:17 참조) 능력이 생겨서 주님이 원하는 사역을 행하는 것입니다.

 

지체는 몸을 통하여 주님에게 직접 연결되어 있어야 하며 그 사이에 다른 아무러한 직분도 필요가 없으며 이 직분은 주님과 지체사이에 적지 않은 장애물이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사도들이 성도들이 선출한 일곱집사들에게 구제에 관한 일들을 맡기고 장로들과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행6:6,7)

 

  목사는 신약성경(엡4:19)에서 목자(shepherd)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 직분은 현대교회처럼 모든 교회의 실권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 밖에서 구원과 성령체험시키는 일에 봉사하는 성도의 직분입니다. 엡4:19에 기록된 목사와 교사는 말씀의 은사를 받은 장로들로부터 성경을 배운 후에 성도들에게 배운 말씀을 성도들에게 전하는 직분입니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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