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잘자라  

 

육군합창단

 

 

1.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간 전우야 잘자라

 

2.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 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

 

3.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드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 송이 피어나 반기어 주던

노들강변 언덕위에 잠들은 전우야

 

4.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엔 3.8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옮겨옴)

 

'Secular music > mar, nat,anth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악대와 의장대  (0) 2013.10.02
러시아 국가   (0) 2013.09.25
청룡은 간다  (0) 2013.09.24
달려라 백마(白馬)  (0) 2013.09.24
Teike / Alte Kameraden  (0) 2013.08.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