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자 성경공부

성경

1. 서론
어떤 사람은 성경을 가리켜 '하나님의 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옳습니다. 성경을 한 권의 책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육십 육 권의 책이 모여서 된 것입니다.
창세기로부터 시작하여 요한 계시록으로 끝나고 있는 이 성경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앞부분을 가리켜 '구약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삼십 구 권의 책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뒷부분을 가리켜 '신약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이십 칠 권의 책으로 되어 있습니다.
신 구약 성경 앞에는 각각 책의 이름과 그 책이 시작되는 페이지를 기록한 목록이 있습니다.

2. 성경은 누가 썼나?
성경은 약 천 육백 여년의 기간에 걸쳐 사십 여명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서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을 받아서 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기록해야 될 말씀을 기록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다음에 인용된 성경 구절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음을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벧후 1:2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 가운데 들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은 성경 가운데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도 있고, 그렇지 않은 말씀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모든 말씀 하나 하나가 다 영감으로 된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유의해야 할 또 하나의 중대한 사실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유일한 계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맨 끝장에서 성경에 말씀을 더하거나 제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경고하셨습니다(계 22:18,19).

3. 성경의 주제는 무엇인가?
성경은 66권의 책이 모여서 된 것이지만, 모두 한 주제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그 주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 성경이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담고 있는데 반하여, 신약 성경은 그의 오신 사실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4. 성경의 내용은 무엇인가?
성경은 세상이 시작된 때로부터 앞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질 때까지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는 세상의 창조, 죄의 시작, 홍수 심판과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로부터 에스더 까지에는 그리스도의 탄생 약 400여 년 전까지의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기로부터 아가서에 이르는 책들 가운데는 놀라운 시와 지혜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이사야서로부터 말라기에 이르는 책들은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 예언서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와 미래의 운명에 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신약 성경은 네 복음서로 시작되어 있습니다. 네 복음서는 각각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초대 교회의 역사와 위대한 사도 바울의 생애에 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서로부터 유다서까지의 서신서들은 교회 및 개인에게 보내어진 편지들인데, 이 안에는 기독교 신앙의 위대한 진리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관한 실제적인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시록은 미래에 대한 한 줄기의 빛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즉 앞으로 하늘과 땅과 지옥에서 반드시 일어날 사건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

누구나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얼마가지 않아서 믿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어떠한 죄인도 믿음을 가지지 않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엡 2:8,9). 그러므로 이 믿음이란 단어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이란 개인적인 신뢰입니다. 우리는 일상 대화에서 그 말을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저는 제 병을 돌보시는 그 의사 선생님을 완전히 믿어요." 이 경우에 그의 믿음은 그 의사가 그의 병을 고쳐줄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도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으며,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며 지키실 것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2.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우리의 주변을 살펴 볼 때,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으므로 구원을 얻지 못한 채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엄밀한 의미에서 이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요 3:27).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믿을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믿음을 받습니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로마서 10:17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라도 믿음이 없을 때는 성경을 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을 때는 다음과 비슷한 요지로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만일 이 책이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리고 만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또 예수님께서 저를 위하여 죽으셨다면, 제가 이 책을 읽는 동안에 그 사실들을 보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자는 진리를 알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7:17).

3. 믿음의 참 대상은 무엇인가?

믿음은 반드시 대상이 있어야만 합리다. 이 대상은 친척이나 친구와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비행기나 승강기와 같은 사물일 수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신뢰할 가치가 있는 대상에 두어야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자동차가 어느 일정한 곳에 자기를 데려다 주리라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자동차가 수리를 요할 정도로 고장이 나 있다고 한다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처럼 터무니없는 믿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참 대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행 20:21). 중요한 점은 믿음의 비중이나 종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이 그리스도에게 있느냐의 여부에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경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하는 모든 사실들을 다 인정하면서도 정작 그리스도 자신을 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기차가 오전 11시에 시발역을 출발하여 오후 5시에는 종착역에 도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 기차에 올라타고 나서 그 기차가 당신을 당신의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것을 믿지 않는 한 그 기차를 진실로 믿는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이 당신은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그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해서 갈보리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승천하셨다는 것을 다 믿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이 당신을 죄에서 구원하여 천국으로 데려다 주실 것을 믿지 않는 한, 당신이 그리스도를 진실로 믿은 것은 아닙니다.

4. 믿음의 실례

성경은 믿음의 예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별히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수상자 명부"라고 불리워져 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으로 산 유명한 남녀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다른 예를 봅시다. 그 첫째 것은 마태복음 8:5-10에 나오는 백부장의 믿음입니다.
그 백부장은 그리스도께서 단지 말씀만 하심으로도 병든 자신의 종을 고쳐 주실 수 있으리라고 믿었습니다.
또 다른 예는 가나안 여인의 믿음입니다(마 15.22-28). 그 여인은 선민인 유대인들을 위하여 예비 된 떡을 이방인인 자기에게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인의 믿음은 겸손하고 끈기가 있었습니다.

5. 믿음의 보상

보상을 받지 못하는 참 믿음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헛되이 믿은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자기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은 누구나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주께서는 "내게 오는 자를 내가 결단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 6:37)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과 지옥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들은 미래에 대해서 적잖은 관심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래에 대한 관심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제기하게 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죽음에서 다 끝나는 것인가?
죽은 자들은 어디에 가 있는가?


우리가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럼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생각하여 보겠습니다.

1. 사람이 죽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무엇보다 먼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사람은 삼중적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즉 사람은 몸과 혼과 영의 셋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존재입니다(살전 5:23). 몸은 유형적인 존재이고, 혼과 영은 무형적인 존재입니다. 사람은 영으로 하나님을 의식할 수 있으며 혼으로는 자아를, 그리고 몸으로는 외계를 의식할 수 있습니다(히 4:12) .


그런데 사람이 죽을 때에는 혼과 영이 다 몸을 떠납니다. 그리고 몸은 무덤 속에 매장됩니다. 이때 믿는 자의 몸은 잠을 잔다고 묘사되고 있습니다(행 7:59,60; 8:2).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몸은 죽은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혼과 영은 잠을 자는 일이 없습니다. 만약 죽은 그 사람이 구원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하면, 그의 혼과 영은 즐거운 보금자리인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고후 5:8; 빌 1:21,23).

 

그러나 만약 그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하면, 그의 혼과 영은 슬픔과 형벌의 처소인 음부로 가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19-31에서 우리 주님은 죽은 사람들에게도 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위에 인용된 누가복음 16:19-31에 있는 이 중대한 말씀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 지옥이란 어떤 곳인가?

이미 우리가 상고한 대로 불신자의 영과 혼은 죽자마자 음부로 가게 됩니다. 음부는 의식 가운데 고통의 형벌을 받는 곳입니다(눅 16:23-25). 음부에 들어간 영혼은 눈과 혀와 귀와 손가락의 감각과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사람처럼 묘사되었습니다. 성경은 음부의 형벌에 관하여 여러 가지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음부 이외의 고통 받는 또 하나의 다른 처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다른 처소는 '지옥' 혹은 '불 못'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크고 횐 보좌의 심판 때에 음부에 있는 영혼들은 무덤에서 부활 될 몸들과 연합될 것입니다.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악인들에게 최후의 심판을 선고하실 것이며, 선고받은 그들은 악인들의 영원한 처소가 될 '불못' 가운데 던짐을 받게 될 것입니다(계 20:11-15).

 

음부는 마치 죄수가 최후의 언도를 기다리는 구치소에 비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불못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서 종신형을 받아 복역하는 죄수의 교도소와도 같습니다. 이 지옥을 가리켜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43-48). 지옥은 의식 가운데 고통의 형벌을 받는 곳입니다.

1) 죄에 대한 형벌은 영원한 것인가?
계시록에 보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받을 영원한 고통을 묘사할 때 "세세토록"이란 말이 쓰였습니다.

2) 사랑의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랑들로 하여금 지옥에 가도록 허락하실 수 있는가?
① 하나님은 사람들이 멸망받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면서까지 사람들의 구원을 준비하셨습니다(롬 5:6,8). 따라서 만약 사람들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를 거절한가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②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요일 4:8).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벧전 1:16).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를 벌하지 아니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③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을 병원에, 죄수들을 교도소에 그리고 시체는 공동 묘지에 넣는 일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들에게 사랑이 없음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3) 복음을 전혀 들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똑 같이 길 잃은 죄인들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만이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들은 창조물과 그들 자신의 양심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롬 1:20; 2:15 시 19:1). 그들이 만약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이 빛을 따라 산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 많은 빛을 주실 것입니다. 이에 대한 예는 사도행전 10장과 11장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친히 찾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3. 천국이란 어떤 곳인가?

성경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된 복지가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천국은 하나의 일정한 장소입니다. 이 '하늘'이란 말은 성경 가운데 세 가지의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첫째로 구름에 둘러 싸여 있는 영역을 가리켜 하늘이라고 불렀습니다(창 1:8).

둘째로는 별들이 있는 영역을 가리켜 하늘이라고 불렀습니다(창 1:17).

마지막으로는 하나님께서 거처하시는 처소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습니다. 바울은 이 하늘을 가리켜 '셋째 하늘' 혹은 '낙원'이라고 불렀습니다(고후 12:2-4).


하늘은 언제나 "위에" 있는 것처럼 언급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단은 이사야 14:13-14에서 "내가 하늘에 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현재 천국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살과 뼈를 가지고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셔서 천국에 올라 가셨습니다. 누가복음 24:38,39,51; 베드로전서 3:22; 히브리서 1:3을 찾아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천국에는 현재 수많은 신자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참 그리스도인은 죽을 때,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기'(고후 5:8) 때문입니다. 이 신자들은 지금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으니, 이 세상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빌 1:23).


천국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성경을 쓴 저자들은 천국을 묘사할 적절한 말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계시록 21:10-27에서 요한은 천국도성의 기초와 벽과 문과 거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 아름다운 곳에는 질병도, 슬픔도, 눈물도, 고통도, 죽음도 없습니다(계 21:4).
그러나 가장 기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기에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주 예수님은 모든 신자의 마음에 가장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사건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관해 성경에서 읽게 될 때, 긴장과 흥분을 느끼게 됩니다. 미래의 장면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성경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몇 가지의 일들을 그 순서대로 상고하여 보겠습니다.

1. 성도들을 위해 오시는 그리스도(살전 4:13-18)

앞으로 일어날 가장 처음 사건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천국으로 데려 가시기 위하여 오시는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부터 오십니다.
이때 이미 죽었던 신자들의 몸이 부활합니다. 또한 이때 살아있는 신자들은 죽은 자들과 함께 공중으로 끌어 올려져 거기서 주님을 맞게 됩니다.
이것을 가리켜 흔히 '휴거'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공중 재림에 대해서 다음 몇 가지 사실들을 생각하여 봅시다.

1) 이것은 어느 때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계 22:7).
2)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들만 부활에 참예합니다(고전 15:3)
3) 이것은 눈 깜박할 사이에 ("순식간에") 일어납니다(고전 15:51) .
4) 모든 신자들은 변화됩니다(고전 15:51,52).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형체와 같게 변화될 것입니다(요일 3:2; 롬 8:16-25)

2. 대 환난(마 24:5-31)

휴거 후에 이 세상은 대 환난이라고 하는 큰 고통과 슬픔을 겪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유대인들은 불신 가운데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적 그리스도라고 하는 크고 악한 통치자가 일어나서 유대인들에게 예배할 것을 강요합니다. 이때는 너무나도 고통이 극심해서 그 날들이 단축되지 않으면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충성하는 유대인들을 보존하십니다.

3.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말 4:1-3)

대 환난이 끝날 무렵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큰 권능과 영광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십니다. 이때 그는 적 그리스도를 포함한 그의 원수들을 다 멸하시고, 또 신실한 유대인들을 핍박한 민족들을 심판하집니다. 그리고 사단은 무저갱 속에 1,000년 동안 갇히어 있게 됩니다.

4. 천년 왕국(사 32:1, 35:1-7; 65:17-25)

그리스도께서는 심판하시는 일을 다 마치신 후 이 지상 위에 그의 왕국을 세우십니다. 이 때 그는 예루살렘을 그의 수도로 하여 지상에서 천 년 동안 통치하십니다. 이 기간을 가리켜 '천년 왕국 시대'라고 합니다. 이 기간은 평화와 행복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 때에는 자연도 완전히 변화를 받습니다. 왜냐하면 사자가 어린 양과 함께 앉아 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막에는 장미와 같은 꽃이 필 것입니다. 사람들은 장수할 것입니다. 이 기간은 대 번영의 때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전쟁이 없을 것입니다. 죄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죄는 범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형벌을 받게 됩니다.

5. 크고 흰 보좌의 심판(계 20:11-15)

그리스도께서 천 년 통치를 완료하실 때에 크고 횐 보좌의 심판이 실시됩니다. 이것은 악인들이 받는 심판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이 심판과 관계가 없습니다. 무덤은 불신자들의 몸들을 내어 줄 것이며, 음부는 그들의 혼들을 내어 줄 것입니다. 그 다음에 그들은 그리스도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들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그들은 유죄 선고를 받아 불못에 가서 고통을 느끼며 영원한 형벌을 의식하면서 고통을 받게 됩니다.

6. 영원(계 21:1-8)

미래에 대한 마지막 그림은 영원의 상태입니다. 이 지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대로 불로 파멸을 당해 없어지게 됩니다. 시간도 그치게 됩니다. 참된 신자들은 다 천국에 가서 무한한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구주를 믿지 않고 배척한 모든 사람들은 암흑 속에 가서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됩니다. 우리 각자는 '나는 어디에서 이 영원을 보낼 것인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관하여 공부하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없습니다.

1. 하나님의 존재

1) 성경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은 증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은 성경 전체를 통하여 당연한 사실로 전제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제일 첫 구절이 바로 그 예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은 증명할 필요가 없는 진술로 있습니다. 시편 14:1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했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몇몇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①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언제나 우주를 다스리는 한 절대자를 믿어 왔습니다.
② 창조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창조주가 계시다는 필연적인 증거입니다. 원인이 없이 우주가 생겨날 수는 없습니다.
③ 창조물에 나타난 기묘한 설계는 무한한 설계자가 있음을 증거합니다.
④ 사람은 지혜와 도덕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십니다.

2. 하나님의 성품

1) 하나님은 영(靈)이십니다(요 4:24).
하나님은 몸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나타내실 수 있습니다. 곧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육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셨습니다(요 1:14,18, 골 1:15, 히 1:3)

2) 하나님은 인격이십니다.
인격의 명칭이 그분에 대해서 쓰였습니다(출 3:14; 마 11:25). 그분은 또한 다음과 같은 인격의 특징으로 묘사하기도 하였습니다.
① 지식: 사 55:9,10
② 감정: 창 6:6
③ 의지: 수 3:10

3)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절대자는 한 분 외에 더 있을 수 없습니다.

4) 하나님은 삼위일체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하나님 안에는 세 분 즉,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계시다는 것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을 사람의 지능으로 볼 때는 하나의 신비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비록 이해할 수는 없더라도 믿을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란 말은 성경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진리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① 예수님의 세례 - 마 3:16,
② 예수님의 분부 - 마 28:19
③ 축도 - 고후 13:14

로마서 1:7에 아버지를 가리켜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히브리서 1:8에서는 아들이 하나님이라고 불리웠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5:3,4에서는 성령이 하나님이라고 불리웠습니다.

3.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을 정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분을 설명할 수는 있는데, 그 가장 좋은 방법들 중 하나는 하나님의 특성 혹은 특징 몇을 들어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동시에 어디에나 계시다는 뜻입니다(렘 23:24) .

2) 하나님은 전지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아십니다(잠 15:3). 하나님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일, 심지어 참새 한 마리가 죽는 것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마 10:29). 우주는 끝이 없고 웅장하여도 하나님은 모래 한 알 한 알의 영원한 이야기를 아십니다.

3)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우주를 능력으로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할 수 없는 일이란 없습니다(마 19:26).

4)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시작이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끝없이 존재하십니다. (시 90:2).

5) 하나님은 불변하십니다.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니"(말 3:6)

6)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순결하시고 무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선을 사랑하십니다(잠 15:9,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죄인과 교제하실 수 없으며, 죄를 벌하셔야 하는 것입니다(사 59:1,2).

7)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다 옳고 공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모든 약속을 지키십니다(시 119:137).

8)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죄인은 사랑하십니다(요 3:16).


사람

사람에 관한 진리를 알려면, 반드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진리란 어떤 사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창조와 본성과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와 그의 타락과 운명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1. 사람의 기원
사람이 자기의 기원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 시대를 거쳐오는 동안, 여러가지의 이론들이 많은 철학자들에 의하여 제시되어 왔습니다. 진화론은 그중 가장 최근의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하등 동물에서부터 진화해 왔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 1:1,27)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사 43:7)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옛 교리 문답에 있는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무엇입니까?"하는 질문의 대답은 "사람이 사는 주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인 것입니다.

2. 사람의 본성

죽음의 광경을 친히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은 몸뿐만 아니라, 영과 혼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어떤 순간에는 살았다가 다음 순간에는 따라져 버립니다. 그러나 그의 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즉 생명은 떠나고 육체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단순한 몸뿐이 아니라 영과 혼이며, 또한 그 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몸과 영과 혼의 삼위일체적 존재로 되어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살전 5:23). 영과 혼은 모두 몸과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 둘을 구분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성경은 양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몸과 혼을 가지고 있지만, 영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몸과 영과 혼으로 되어 있습니다.

혼은 생물과 무생물을 구별합니다. 그러나 영은 사람과 동물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영은 사람에게 하나님과의 교제 혹은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능케 합니다. 혼은 느끼고 열심을 내도록 해 주는 반면에, 영은 이해하고 판단하는 일을 합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그대로 행하는 것은 그에게 주어진 최대의 사명입니다.

3. 사람의 자유 의지

이 우주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다른 존재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천사 혹은 영이라고 불리우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사람처럼 몸이나 혼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 사람들 보다 더 강대합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어떤 천사들은 불순종의 죄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많은 기계를 만들어 그의 뜻을 기계적으로 이루게 하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유 의지로 선택, 결정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를 창조하는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그런 방법을 택하셨는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도난 경보기를 통하여 자기 집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만 아니라, 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개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일까지 담당하여 우리의 애정을 끌어갑니다.

4. 사람의 범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도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하기를 거절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지닌 존재들을 창조하실 때, 그들 중에는 그릇된 길을 택할 이들도 있을 것을 확실히 아시고 계셨습니다. 결국 예상대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날 사단이라고 알려져 있는 계명성이라는 큰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자기의 뜻대로 해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그는 즉시로 하늘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후로 오늘날까지 사단은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유 의지의 존재로 창조되자 사단은 즉시 그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도록 유혹하고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경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손쉽게 그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창세기 3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다음에서 자세히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도덕을 통제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고의로 자신의 명령을 거스리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그의 앞에서 용납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래서 사단이 하나님의 뜻을 어겼을 때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처는 사람에게도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담도 하나님의 존전에서 쫓겨나게 된 것입니다.
아담의 본성은 인류 전체를 오염시켰습니다. 즉 우리는 모두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본성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오는 유혹에 넘어지기도 하며, 또한 중한 죄를 범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5. 사람의 장래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손을 거쳐 창조된 것과 그의 치명적인 타락 그리고 이에 따른 하나님과의 격리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 곧 남자나 여자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진지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죽음이란 사실은 너무나 현실적인 것이므로 모든 사람은 다 자기 앞에 불가피한 죽음의 현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부언하기를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자신의 뜻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행한 모든 일에 대해서 그에게 반드시 책임을 추궁하실 것입니다. 이생은 내생을 대한 준비 기간입니다. 사람의 죽음은 동물의 죽음과 같지 않습니다. 사람의 영은 불가불 그의 창조자요, 심판자이신 하나님께로 가게되는 것입니다




1. 죄란 무엇인가?

누구나 성경을 읽으면 얼마 안가서 성경이 죄의 문제와 그 원인과 그 구제책에 대해서 적지 않은 관심을 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죄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부도덕한 나쁜 짓이나 살인, 절도 등과 같은 범법 행위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의 온전하심에 도달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로마서 3:23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절대적 온전의 개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죄란 그 수준에서 모자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이 죄를 지었습니다.

성경은 또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 (롬 5:13)
2) 하나님에 대한 반역 혹은 불법 (요일 3:4)
3) 부도덕 (시 32:5)

악한 생각은 악한 행동과 다를 바 없는 똑 같은 죄입니다(마 5:28).

2. 죄의 기원

범죄는 맨 처음 하늘에서 일어났으며, 이에 관하여는 3과에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사 14:12-14 참조).

지상에서 제일 처음 생긴 죄에 관해서는 창세기 3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죄는 에덴 동산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거스려 그 금단의 실과를 따먹은 것입니다. 그 결과로 그들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3. 죄의 결과

1) 인류의 첫 조상은 죄를 범하자마자 자신이 벌거벗은 것을 즉각적으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숨으려 하였습니다(창 3:10) .

2) 죄의 형벌은 죽음입니다. 아담은 죄를 범하는 순간 영적으로 죽었습니다. 이 말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격리되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났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육체적으로도 죽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 그가 즉시로 죽지는 않았지만, 그의 몸은 운명적으로 죽도록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3) 아담의 죄의 근성은 전 인류에게 유전되었습니다. 죄인인 부모에게서 출생하는 자녀는 다 날 때부터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장손 가인이 살인하기에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날 때부터 죄인인 까닭에 영적으로 다 죽어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언젠가는 육체적으로도 죽어야 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롬 5:12-18 참조).

4) 사람의 범죄는 모든 피조물에게 하나님의 저주를 초래하였습니다. 가시와 엉겅퀴가 이에 대한 하나의 증거입니다. 다른 증거들은 창세기 3:14-19에 언급되었습니다. 형무소와 법원과 영구차가 있는 한 죄의 존재를 증명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눈물과 질병과 슬픔과 고통과 죽음은 다 죄의 결과입니다.

4. 죄의 형벌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

하나님은 죄에 대한 형벌을 사망이라고 선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것이 영과 몸의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형벌은 반드시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반드시 벌을 내리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죄 가운데 생활하고 있는 한 그는 영적으로 죽어 있는 것이며, 또한 육체적인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죄를 지은 채 그대로 죽는다면, 그는 영원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이 말은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추방되어 불못 속에 들어가서 그의 죄에 대한 벌로 영원히 고통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이른바 계시록 20:14에 말한 둘째 사망입니다.

5. 사죄의 길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영원한 형벌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사죄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바로 사람에게 열어 주신 구원의 길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아담의 죄의 근성을 유전 받지 않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무죄한 사람은 주님 뿐이셨습니다. 그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죄의 형벌을 기꺼이 다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모든 거룩한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죄의 값은 이제 다 지불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누구든지 자기가 죄인인 것을 자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 가운데 영접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영생을 주실 구 있습니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중생'과 '구원' 즉, 제 6-8과에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는 죄의 형벌과 권능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이 말은 그가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은 그가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에 대하여 용서를 받았다는 것과, 그가 대한 심판을 받지 않을 것이며, 또 그가 죄를 즐기는 대신에 하나님을 위하여 살 힘을 얻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이 과에서 우리는 성경의 중심 주제인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여기서 상고할 제목들은 그리스도의 신성,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가타나심, 그리스도의 사역과 직무입니다.

1. 그리스도의 신성

'그리스도의 신성'이란 말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속성들이 그리스도를 언급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① 그리스도는 영원하십니다. 그리스도는 시작이 없으십니다(요 17:5).
② 그리스도는 무소부재하십니다(마 28:20).
③ 그리스도는 전능하십니다. 그리스도는 무제한의 힘을 가지고 계십니다(계 1:18).
④ 그리스도는 전지하십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들 알고 계십니다 (요 21:17) .
⑤ 그리스도는 불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히 13:8).

2) 하나님의 일을 그리스도께서 수행하셨습니다.
①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요 1:3).
② 그리스도는 우주를 붙드시고 계십니다(골 1:17).
③ 그리스도는 죽은 자신을 스스로 살리셨습니다(요 2:19).

3)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칭호로 불리셨습니다(히 1:8)
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하나님이라고 부르셨습니다(히 1:8).
② 사람들도 그를 하나님이라고 불렀고, 그도 역시 그들의 예배를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요 20:28).
③ 귀신들도 그를 하나님으로 알아보았습니다(막 1:24)
④ 스스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요 10:30).

2. 그리스도의 인성


그리스도의 인성은 그가 사람의 모양으로 이 세상에 오셨음을 의미합니다.


1) 그리스도의 오심은 구약에 예언되었습니다(사 7:14).

2) 역사가 우리 주님의 탄생을 기록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탄생은 모든 다른 출생과 달리 특이합니다.
①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눅 1:35).
② 예수님은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셨습니다(마 1:23).
③ 그러나 예수님은 몸(히 10:5)과 혼(마 26:38)과 영(눅 23:46)을 지닌 참 사람이셨습니다

3)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하나님 아버지를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요 14:9).
② 자신을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히 9:26).
③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었습니다(요일 3:8).

주목할 사항 : 그리스도인 신앙의 기본 진리 가운데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참 하나님이시며, 동정녀 탄생의 기적을 통해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의 그리스도는 완전히 무죄하셨습니다.

3.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이 제목으로 우리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상고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의 죽으심
①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불가피하였습니다(요 3:14). 이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뜻의 일부였습니다(히 10:7). 구약 예언들이 성취되어야 한다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사 53:5). 사람에게 구원을 베풀어야 하는 것도 필연적이었습니다(엡 1:7).
②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대속자로 죽으셨습니다(고전 15:3).
③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충분하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요구를 완전히 이루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죄가 완전히 사라져 없어지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죽으심이 인간의 모든 죄의 값에 대해 완전한 지불이 되는 것은, 이것이 무한하신 분의 죽으심이었으므로 그 가치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2) 그리스도의 부활
①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언을 성취하고 십자가의 사역을 완성하며 (롬 4:25), 그리스도로 하여금 하늘에서의 현 사역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②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은 실제 몸이었습니다. 그것은 영이 아니었습니다(눅 24:39). 그 몸은 바로 십자가에 못박힌 그 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못 자국과 창 자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요 20:27). 그러나 그것은 육체의 제한을 받지 않는, 힘을 지닌 변화된 몸이었습니다.
③ 부활하신 후에 그리스도는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적어도 열 번은 나타나셨습니다. 그가 부활하신 후에 그를 본 오백명 이상의 믿을 만한 목격자들이 있었습니다(고전 15:6).
④ 그리스도의 부활은 중대한 진리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도 없었을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승천
① 지상에서 하실 일을 다 마치신 다음에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올리워 가셨습니다(막 16:19; 행 1:9).
②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것은 그의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받기 위함이요(요 17:5), 또한 그의 백성을 위한 일을 계속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4. 그리스도의 직무
성경에서 그리스도는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으로 묘사되었습니다.


1) 선지자로서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주신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심으로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요 1:18).
2) 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서 신자들을 대표합니다.
3) 왕으로서의 그리스도는 오늘날 그에게 충성된 자들의 마음 가운데서 다스릴 것입니다. 시편 72편은 바로 그리스도의 지상 통치를 묘사한 말씀입니다.


중생


1. 서론 (요한복음 3:1-21)

요한복음 3:1-21 말씀을 읽는 사람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에 큰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극히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인 니고데모에게, 그가 천국을 보거나 들어가려면 반드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3절, 5절) 엄숙하게 명심시키신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세 가지의 "절대 필연"이 있습니다. 중생은 그 중의 하나입니다.

1) 모든 사람은 다 한 번은 죽어야 합니다(삼하 14:14; 히 9:27). 이것은 죽음의 "절대 필연"입니다.
2) 모든 사람은 다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롬 14:12; 계 20:11-15). 이것은 심판의 "절대 필연"입니다.
3) 모든 사람은 다 거듭나야 합니다(요 3:3,5). 이것은 중생의 "절대 필연"입니다.
이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에 관한 많은 무지와 오해를 풀고 먼저 이것을 부정적인 접근으로 상고하여 보기로 하겠습니다.

2. 중생이 아닌 것(요한복음 1:13)

1) 중생은 자연 출생 흑은 혈통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닙니다. '혈통으로나' 어느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부모에게서 출생하였다고 해서, 그것이 그를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2) 중생은 결심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육정으로나' 어린 아이가 결심으로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생도 자기의 노력으로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3) 중생은 사랑의 생각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교회에서 지위가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 해도 다른 사람을 거듭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종교 단체의 어떤 예식이나 의식도 사람에게 중생을 줄 수는 없습니다.

4) 중생은 육체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에 대한 니고데모의 오해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는 니고데모에게 중생은 영적인 변화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요 3:4-6).

5) 중생은 사회 지리적인 변화가 아닙니다. 사람이 거듭났다고 해서 그가 갑자기 변형되어 하늘로 이끌려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이 세상에 계속 살면서 이제는 그의 주님과 구주되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고전 7:20-24; 골 3:22-24).

6) 중생은 중생에 대한 지적 이해가 아닙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도 종교 교육을 받고 종교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이론적으로는 중생의 필요성을 알고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체험으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7) 중생은 진보해 가는 과정이 아닙니다. 중생은 안에 있던 영적 생명의 씨가 점차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엡 2:2). 죄인들은 영적으로 생명이 없는 죽은 사람들입니다. 생명이 없는 데서 생명이 자랄 수는 없습니다.

8) 중생은 외적 악습을 버리는 개심이나 자기 개선이 아닙니다. 중생은 품행의 변화가 아니라, 사람 자체의 변화입니다.

9) 중생은 종교적인 신념이 아닙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고도 그의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신실할 수 있으며, 학습과 세례를 받고 교회에 출석하여 주일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회의 직분을 맡고 심지어는 목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에 가장 종교적이며 신실하고 도덕적인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인 니고데모에게 이 중생의 절대 필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요 3:1) .

10) 중생은 영적인 변화입니다(요 3:8). 이것은 하나님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요 1:13).

이제 중생에 대한 세 가지 의문점들틀 생각해 봅시다. 왜? 어떻게? 언제? 첫 질문에 대해서는 여기서 상고하고 나머지 두 질문은 다음 과에서 상고하기로 하겠습니다.

3. 사람이 왜 거듭나지 않으면 안되는가?

7절의 "기이히 여기지 말라"는 말씀에 주목하여 보십시오. 중생에 대한 필요성은 아주 타당하고 합리적인 것이므로 의심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1) 사람은 출생할 때부터 영(靈)력을 결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요 3:6; 고전 2:14). 6절의 '육'이란 말은 사람이 출생할 때 가지고 태어나는 죄의 성품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영어의 '육'이란 말인 "FLESH"에서 H를 빼고 거꾸로 읽으면 'SELF', 즉 자아라는 뜻이 됩니다. 아담은 그가 범죄함으로 죄의 근성을 얻게 되었고, 이 근성은 그의 후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출생을 통하여 유전되어 온 것입니다(롬 5:12,18,19; 시 51:1). '육'이라 불리우는 죄의 성품의 성격은 로마서 8:5-8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육'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7)함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육'은 결국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것을 사모하고, 이해하며, 즐길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고전 2:14).

음악, 예술 혹은 시적 능력이 육체의 출생을 통해서만 사람에게 전하여 질 수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일들을 감지할 수 있는 영적 능력도 영적 출생을 통해서만 사람에게 전하여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육은 교육을 받아 개선되며, 종교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육의 성품은 하나님에 대한 적의를 고치지 못하고, 또 고칠 수도 없으므로 하나님을 도저히 기쁘시게 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중생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예하도록 하여 주는 것입니다. 오로지 이것을 통해서만 사람은 하나님의 일들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 3:6)

동류(同類)는 동류(同類)를 생산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사람이 출생한 그 상태로는 영의 세계를 보거나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 3:3,5). 3절과 5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영적인 체험을 의미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혹 육체적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고 기록된 것을 봅니다.


그러면 이제 '인간의 나라'라고 하는 세계와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세계, 이 두 세계를 생각하여 봅시다. 전자를 가리켜 '육'이라 하고, 후자를 가리켜 '영'이라 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 이 '육적 출생'을 통하여 인간의 나라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 육적 출생은 그 사람에게 '육적 본성'을 유전시켜 줌으로써 그로 하여금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육적 세계'에 적응하게 합니다. 이 세계에서 그는 살며 활동하며 존재합니다. 그러면, 이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는 이 다른 세계의 가치를 알아 그리로 들어 갈 수 있겠습니까?


그 대답은 물론 대단히 명확한 것입니다. 즉, 거듭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흑은 영적으로 출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 중생을 통하여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 영적인 것들을 향유하게 하는 '영적 성품'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난다"는 말의 주해를 보면, 그 뜻이 '위에서 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출생의 근원을 가리켜 주는 것입니다. 육적 출생은 '사람'과 '땅'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 출생은 그 기원이 '하나님'과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 로마서 8:9을 읽어보십시오.


여기서 사도 바울은 이제 하나님 앞에서의 위치가 '육'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육의 세계에서 영의 세계로 옮겨졌습니까? 이것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실 때,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 것입니다.

3) 사람은 본래 영적 생명을 소유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본질상 '허물과 죄로 죽었고' ,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고' 또 '생명이 없는 자'로 묘사되었습니다(엡 2:1; 4:18; 요일 5:11,12). 육체의 생명이 없는 몸은 육체적 그로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영의 생명이 없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적으로 죽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딤전 5:6; 눅 15:24).


죽음이란 이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이별한 사람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입니다(요 1:4). 이 영적 생명이 어떻게 영적으로 죽은 사람에게 주어질 수 있습니까? 요한복음 5:25을 찾아 읽으면 이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받아 그를 마음속에 모시는 사람은 다 영적 생명을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요 3:16; 5:24; 6:47; 10:26-28; 요일 5:13 참조).

 (1) 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중생이 이루어지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① 중생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요 3:5).
요 3:5 말씀에서 '물'은 모든 사람이 잘 아는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입니다(엡 5:26; 요 15:3; 시 119:9 참조). 그것은 세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말입니다. 다른 많은 성경 말씀들도 중생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것을 대단히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벧전 1:23-25; 약 1:18), 물로 눈을 씻으면 우리의 시야를 흐리게 하던 오물이
씻겨 나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 가운데 들어올 때 그것이 사람의 길 잃은 상태 (롬 3:10-19)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구속에 나타난 그의 사랑(요 3:16)과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밝혀 깨닫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롬 10:1-17). 

  ② 중생은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요 3:5).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자 보내심을 받은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하며, 믿을 때 믿는 각 사람 안에 내주하시며, 영적인 일들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영적 성품 곧 하나님의 성품을 주시며, 또 거듭난 각 사람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요 16:7-15, 엡 1:13,14; 벧후 1:3,4; 갈 5:22-26 참조).

하나님의 말씀이 읽혀지고 들려질 때 성령님은 그 진리를 적용하여, 죄인에게 그의 무력하고 절망적인 상태를 깨닫게 하여 찔림을 받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그 때 그는 말씀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완성하신 일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길을 나타내십니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성령님은 믿는 그 사람 안에 내주하심으로 그를 그리스도께서 사신 기업으로 인치십니다. 이것은 느낌이나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입니다. 우리는 중생을 느끼지 않습니다. 

  ③ 중생은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제물이 되신 것을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요한복음 3:14-16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이 말씀들 가운데서 그리스도께서는 이 새 생명이 죄인에게 어떻게 임할 수 있는 지를 수정같이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7"라고 묻는 니고데모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그리스도께서는 구약에 기록되어 있는 한 사건을 실례로 들어 중생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민수기 21:4-9의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이 사건은 일곱 단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이 말씀을 조심스럽고 세밀하게 관찰하여 봅시다. 이것은 죄인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 지를 설명하신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신 실례입니다. 

- 죄 (민 21:5) -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한 것과 똑 같이 모든 사람은 다 그들의 언행심사로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 심판(6절) - 그들의 죄가 하나님의 당연한 심판을 자신들에게 초래시켰던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죄에 대한 그의 진노를 나타내셨습니다(롬 1:18; 6:23; 욥 36:18 참조). 

- 회개(7절) -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죄를 깨닫고 자백하며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회개는 마음의 변화에서 태도의 변화로, 태도의 변화에서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기를 요구하십니다(눅 13:3, 행 17:30,31; 20:21; 막 1:15 참조). 

- 계시 (8절)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하나님께서는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모세에게 구원의 길을 나타내셨습니다(딤후 3:15-17; 롬 10:8,9) 

- 구원의 길을 예비 (8,9절) - 이스라엘 진영에서 다 보이도록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습니다. 이제 요한복음 3:14과 비교하여 보십시오. 모세가 놋 뱀을 든 것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죄에 물린 인생들에게 구원을 주기 위해서는 십자가 위에 달리셔야만 하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그분은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우리의 죄에 대한 모든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죽으심으로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요구를 다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 자신의 아들을 대속 제물로 받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이 사실을 나타내셨습니다(사 53:5,6; 고전 15:1-4; 롬 5:7,8 참조).

- 조건(8절) -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놋 뱀이 장대 위에 달렸다는 사실 자체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각기 살기 위하여서는 그것을 쳐다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기에 필요한 모든 일을 다 이루셨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주님으로 모시지 않는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구주께서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고 하신 말씀의 뜻입니다.
뱀에 물린 이스라엘 사람들이 구원을 얻기 위하여 기도하고 결심하고 선한 일을 해야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죄인들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공로를 온전히 신뢰하여 그를 구주로 마음 가운데 모셔야만 되는 것입니다(요 1:12; 행 13:38,39; 엡 2:8,9 참조).

- 결과(9절) - "살더라" (죽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던)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장대 위에 달린 놋 뱀을 쳐다보는 순간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말하자면, 거듭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길 잃고 범죄한 죄인이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복음의 말씀을 믿고 그리스도를 그의 마음 가운데 모시는 순간에 영생을 얻는 것이며, 그 안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시며, 또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 중생 곧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거나 들어가기 위해서는 절대로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중생'의 의미입니다.

 (2) 사람이 언제 거듭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이 순간에 얻을 두 있습니다. 중생은 범죄한 죄인이 그리스도를 쳐다보고 그를 믿는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당신의 현 상태 그대로 바로 그곳에서 지금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려는 노력을 멈추고, 당신을 위하여 이미 구원을 완성해 놓으신 하나님의 아들과 그의 하신 일을 믿지 않으시겠습니까?(고후 6:1,2; 히 4:7 참조).

"그리스도는 너의 수치를 담당했다. 그대여! 죄인 그대로 와서 그를 믿으라. 그러면, 그대는 성령님으로 인하여 말씀으로 거듭난다".


구원

구원에 관한 제목은 중생에 관한 제목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중생이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할 영적 생명의 필요성과 근원과 성격에 주로 관계가 있다면, 구원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준비해 놓은 중생에 따른 결과와 범위를 강조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구원과 관련해서 일곱 가지의 사실들을 생각하여 보겠습니다.

1. 구원이란 무엇인가?

「구원」이란 단순히 '구출하다'의 뜻입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위험한 상태에서 구출되는 장면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물에 빠진 사람을 구출했다든지, 불난 집에서 사람을 구출했다든지 혹은 가라앉는 배에서 사람을 구출했다는 말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모두 세 개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1) 구출된 사람이 죽음의 위험에 처하여 있었다는 점입니다
2) 어떤 사람이 그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그를 구출하러 왔다는 점입니다.
3) 구출하는 사람이 그의 사명을 다함으로 그 사람을 위험에서 구출하여 그를 '구원하였다'는 점입니다.

'구원', '구주', '구원하다', '구원하였다'는 말들이 성경에는 아주 많이 나오는데, 그 뜻은 영적인 면에서도 동일합니다.

2. 구원의 필요성

하나님의 구원은 누구나가 직면하게 되는 두 가지의 사실 때문에 필요합니 다.

1) 사람의 범죄
우리는 이미 사람은 누구나 다 날 때부터 그를 죄인으로 만든 죄의 근성을 가지고 세상에 출생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습니다. 이 죄의 근성은 조만간 죄악스러운 생각, 말, 행동, 하나님에 대한 적의적인 태도에서 나타납니다(롬 5:12, 18, 19; 6:16; 8:5-8; 창 6:5; 엡 2:1-3; 고후 4:3,4; 사 53 6, 렘 17:9; 막 7:20-23; 롬 1:21-32; 3:19-23 참조). 이 성경 말씀들은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① 사람은 죄인이므로 죄 용서를 받아야 된다.
② 사람은 길을 잃었으므로 길을 찾아야 된다.
③ 사람에게는 심판의 운명이 주어졌으니 석방되어야 한다.
④ 사람은 죄를 지었으니 용서를 받아야 된다.
⑤ 사람은 영적으로 죽었으니 생명을 받아야 된다.
⑥ 사람은 소경이니 빛을 받아야 된다.
⑦ 사람은 노예이니 자유를 얻어야 된다

2)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벌하지 아니 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단코 면죄하지"(출 34:6,7)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가 죄를 미워하신다는 것과 죄 용서함을 받지 못하고 죄 가운데서 그대로 죽은 자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심판이란 하나님 앞에서 영원토록 추방되는 것입니다(요 8:21,24; 막 9:43-48; 눅 16:22-31; 유 1:11-13; 계 20:11∼15 참조) 이상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명백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은 죄인이고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그는 죄의 형벌에서 건짐을 받거나 구원되어야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행 16:30,31)라고 애원하며 부르짖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3. 예비하신 구원

복음이란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로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인격과 사역을 통하여 이 구원을 넘치도록 베푸신 것을 알리는 기쁜 소식입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사실을 밝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1)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구주가 되시기 위하여 오셨다는 사실입니다(마 1:21) .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님과 함께 영존하시며, 동등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구원을 베푸시기 위하여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마 9:12,13; 막 10:45; 요 3:16,17; 10:11,15-18 참조)

2)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이 구원은 확증되었으며, 하나님께서도 만족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기꺼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는 우리의 범죄와 죄의 보응을 완전히 받으사 그의 몸에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심판과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공의로운 요구가 우리를 대신한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완전히 이루어 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사 그의 우편에 앉게 하심으로 그 제물을 완전히 열납하셨다는 것을 증거하셨습니다(사 53:5; 행 4:10-12; 5:31; 17:31; 롬 5:6-9; 고전 15:
1-4; 고후 5:21; 벧전 2:24 참조)

4. 구원의 조건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제물로 삼아 죄인이 구원받기에 필요한 모든 일을 완성하셨으며, 죄인은 이 구원을 경험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여야만 합니까?

1)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란 단순히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하여 죄와 자아와 구주와 구원에 대한 태도의 변화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행동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누가복음 13:3; 사도행전 17:30; 20:21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회개할 때 죄인은 그의 무관심을 구원에 대한 간절한 갈망으로, 그의 교만을 겸손으로, 그의 자기 만족을 그가 지옥 형벌을 받아 마땅한 자신의 절망스러운 처지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2) 복음 즉,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를 믿어야만 합니다.
요한 일서 5:9-10을 찾아 읽어보십시오, 길 잃고 범죄한 죄인으로서 그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개인을 위하여 죽으심으로 그의 죄를 담당하시고 그의 자리를 대신하시고, 친히 죽으심으로 자기 개인의 구원받기에 필요한 모든 일을 완성하셨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안됩니다(롬 4:5).

3) 분명한 의지의 행동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마음 가운데 구주로 믿고 이제 후로 그를 자기 생애의 최고의 주인으로 모시는 굳은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요 1:12; 롬 10:9,10; 요 3:16; 5:24, 6:47; 엡 1:13).
이것은 엄숙한 결심입니다. 당신은 중심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기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주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완성하신 일을 생각하며, 저의 죄에 대한 불안에서 안심을 얻었습니다. 이제 후로 주님께서 나와 내 생태의 주인이 되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옵나이다". 이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뜻입니다(행 16:31).

5. 구원의 확신

자기가 구원 얻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실히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실히 알 수 있음을 아무 주저없이 말씀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흑백을 가리듯이 분명하게 그의 아들을 믿는 모든 사람이 다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었다는 것과 그의 구원이 영원히 보장되었음을 선언하고 계십니다(요 10:27-30; 행 13:38; 롬 5:1; 8 1, 고전 6:11; 엡 2:8; 요일 2:12; 5:13 참조).

6. 구원의 범위

성경은 구원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삼중적으로 완성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 과거
이것은 죄의 형벌 곧, 죄의 결과로부터의 구원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모든 형벌을 완전히 받으신 결과로 신자(信者)은 그 무서운 죄의 결과로부터 건짐을 받은 것입니다(요 5:24; 롬 8:1).

2) 현재
이것은 죄의 권세 곧, 죄의 지배로부터의 구원을 말합니다.
신자는 성령님의 내주하시는 임재에 겸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부여받은 결과로 죄의 지배를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전 6:19; 벧후 1:3,4; 롬 6:1-14). 이 말은 신자가 죄를 범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말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아직도 육이라고 불리우는 악한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방법을 자신에게 적용하는 만큼은 죄가 그의 생활 가운데에서 지배적인 요소가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 현재의 구원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실천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상고하며 순종한다(딤후 2:15).
② 기도로써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도록 한다(히 4:14-16).
③ 의롭고 유용한 생활을 하기 위하여 몸을 하나님께 순복시킨다(롬 6:13; 12:1-2).
④ 알고 있는 모든 죄를 즉각 하나님께 자백하고 버린다(요일 1:8,9; 딛 2:11-15).

3) 미래
이것은 죄의 존재 곧 죄의 범행으로부터의 구원을 말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실현될 것입니다. 이 때에 주님은 죽은 자들을 살리시며, 살아 있는 자들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죄와 부패와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는 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구원의 마지막 모습입니다(히 9:28; 살전 4:13-18).

7. 구원의 결과

이 구원의 결과는 무수합니다(엡 1:3-14). 그 중 몇 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1) 하나님과의 화목이 이루어 졌습니다(롬 5:1).
2)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고후 5:17).
3)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얻었습니다(롬 5:10,11; 8:14-17; 갈 3:26-4:7).
4) 하나님을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고후 5:14,15; 갈 2:20; 벧전 4:2-5).
5) 하나님을 위하여 선한 일을 행하며, 또 그를 증거하게 되었습니다(엡 2:10; 마 5:16; 막 16:15, 16).
6) 하나님께 예배와 찬송과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 4:23,24; 히 4:14-16, 10:19-22; 13:15)
7) 천국에 영원한 처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요 14:1-3, 계 22:1-5).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근거로 하여 자신이 영원히 구원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기까지는 마음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은혜

1.서론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기초로 하여 사람들을 대하십니다이 말은 하나님께서 은혜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이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은혜란 말은 성경 가운데 160번 이상이나 나옵니다. 그 중에 128번은 신약 성경에 나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벧전 5:10)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리스도는 "은혜가 충만하다" (요 1:14)고 묘사되었는가 하면, 성령님은 "은혜의 성령"(히 10:29)이라고 불렸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삼위께서는 은혜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습니다.

2. 은혜란 무엇인가?

은혜란 말이 구약에서는 "아래 사람들에게 친절히 허리를 굽힌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호의", "선의", "자애"란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말은 은혜의 뜻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은혜란 보잘 것 없는 대상에게 베풀어진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범죄하고 부정하고 반역한 죄인들에게 그 사랑을 베푸실 때, 그것은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2) 우러러보는 사랑은 예배이고, 동등한 수준의 사랑은 애정이며, 내려 주는 사랑은 은혜입니다.

3) 은혜란 진노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무한히 베푸시는 사랑과 긍휼 그것입니다. 곧 그것은 하나님께서 무한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향하여 허리를 굽히신 그것입니다.

4) 은혜는 지상의 죄악에 대해 하늘의 최선을 주신 하나님 안에서 나타났습니다.

3. 대조

1) 은혜와 행위
은혜는 행위와 혼동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 만일 선한 일을 함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 구원은 단순히 그의 행위에 대한 삯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롬4:4; 11:6).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에게 아무런 빚을 지지 않으셨습니다. 구원은 거져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2) 은혜와 율법
은혜는 율법과 혼동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 율법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다음의 사실은 이것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① 율법은 행할 일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은혜는 다 이루어진 일을 가르쳐 줍니다.
② 율법은 말하기를 "이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살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은혜는 말하기를 "생명을 얻으라 그리하면 네가 행하리라"고 말합니다.
③ 율법은 말하기를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은혜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으니"(요 3 16),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니라"(요일 4:19)고 말합니다.
율법은 최선의 사람도 정죄합니다(롬 3:19). 그러나 은혜는 최악의 사람도 구원합니다 (롬 3:24; 4:5).
⑤ 율법은 죄를 나타냅니다(롬 3:20). 그러나 은혜는 구원을 나타냅니다(딛 2:11-13) .

4. 은혜의 필요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어긴 반역자입니다(롬 3:23; 골 1:21).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법을 어기고, 하나님의 법정 앞에 죄인으로 서 있는 것입니다(롬 3:19; 갈 3:10; 약 2:10).
그와 같은 존재로서 그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을 배척하고 살해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 아무런 처분도 바랄 수 없게 되었습니다(요 3:18; 12:31-33) .

5. 은혜로 인한 구원

만일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 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묵과하실 수 없으십니다. 죄는 기필코 처벌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능히 죄인들을 은혜로 구원하실 수 있으시며, 또 그렇게 하시되 여전히 거룩하시다는 것을 말하여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하신 그 일을 근거로해서 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일을 다 마치셨습니다. 은혜는 단지 구원을 얻고자 하는 죄인에게 믿음을 요구할 뿐입니다(엡 2:8,9)

6. 은혜로 말미암은 축복

죄인들은 은혜로 말미암아 여러가지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세 가지 축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원(딛 2:11-13)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영생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2) 칭의 (롬 3:24-26)
이 말은 그리스도를 믿는 죄인을 책망할 것이 없는 의인으로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3) 하나님 앞에 나아감(롬 5:2)
이 말은 참 신자는 기도로써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는 이제 그의 죄 문제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더 이상 격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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