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봉우리
천지
백두산은 천지를 중심으로 서쪽과 북쪽은 중국 길림성에 속하고 동쪽과 남쪽은 북한의 양강도에 속한다.
천지는 원형화구로 안쪽을 내륜, 바깥쪽을 외륜이라 한다. 내륜(內輪)은 경사가 급하고 외륜(外輪)은 내륜보다 완만하다.
천지(네이버 두산백과사전) 용왕담(龍王潭)이라고도 한다.
면적 9.17km2, 둘레 14.4km, 최대너비 3.6km, 평균 깊이 213.3m, 최대 깊이 384m, 수면 고도는 2,257m이다. 칼데라호(caldera 湖)인 천지 둘레에는 장군봉(將軍峰)을 비롯한 화구벽 오봉(火口壁五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이 화구벽에서는 남쪽의 불목[火項]이라고 하는 파극(破隙)을 통해서만 호반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호반 일대에 약간의 평탄한 땅이 있을 뿐 그 밖에는 깎아세운 듯한 절벽뿐이다.
여름철에는 사슴 ·곰 등의 짐승이 물을 마시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다. 호수의 수온은 10℃ 내외이고 빈영양호(貧營養湖)이므로 식물성 부유생물 ·작은 곤충류 ·물속 이끼류가 살고 있으나 어류나 파충류는 서식하지 않는다. 호수 북쪽의 한 곳이 터져서 물이 흘러나가는, 달문(門)이라고 하는 화구뢰(火口瀨)를 이룬다. 호수는 여기서부터 흘러내려 650 m 북류하다가 용암벽에 막혀 길이 30m의 장백폭포를 이루면서 협곡을 만들며 쑹화강[松花江]으로 유입된다. 호반의 동안과 남쪽 산기슭의 쑹화강 상류인 탕수평 (湯水坪)에서 온천이 솟아난다.
폭포
(장백폭포)
천지의 북쪽 천할봉과 용문봉 사이의 달문에서 흘러 1,250m 길이의 승사하를 이루고 지나 벼랑을 만나 낙차 68m의 장대한폭포를 이룬다.
거대한 폭음이 몇 리 밖에까지 울리며 흰 물보라를 흩날려 공중에 칠색무지개와 백룡이 날아내리는듯한 절경을 이룬다. 이것이 바로 장백폭포이다. 승사하 말단에서 폭포의 중간에는 큰바윗돌이 노출되어 한줄기로 내려오던 물줄기가 아쉽게도 두 갈래로 갈라져 쏟아지는데 68m 높이에서 90도 수직으로 암벽을 때리며 시원스레 떨어진다.
(금강폭포)
금강폭포는 서백두의 알프스 산 속 같이 아름다운 자연정원인 넓은 초원 금강분지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다. 금강분지에서 폭포의 상류인 작은 계곡 건너 능선에 올라서 가파른 원시림 계곡을 내려가면 원시림과 깊은 계곡에 숨겨진 금강폭포가 있다.
금강폭포는 2단 폭포로 74m이다 이 . 금강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금강대협곡으로 이어진다. ! 1백만년 전 천지의 화산이 분출하여 용암이 휩쓸고 간 협곡이 수많은 세월속의 풍화작용으로 깊고깊은 협곡을 이룬다.
관광지로 개발되지않고 제한된 인원만 출입시키는 서파지역에 깊숙이 있는 금강폭포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원시림과 깊은 계곡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
백두산의 기후
백두산 산정과 천지 일대의 겨울은 사실상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지속되며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기간은 7,8월 두달 뿐이다. 연평균 기온은 섭씨6도에서 8도, 연중 최고기온은 섭씨 18도에서 20도,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47도 정도이다.
풍향은 주로 여름철에 서풍 또는 남서풍이며, 겨울철에는 북서풍이다. 풍속은 최대 초속 60m, 연평균 강수량은 1500㎜(2500㎜나 되어 우리나라 최다우지대라는 설도 있다), 연중 강풍일수는 270일이나 되고 기상상태가 변화무쌍하여 백두산 등정에는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두산 등정은 현재 중국 길림성을 거쳐서 가능한데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시기는 매년 6월 20일에서 8월 10일 까지의 짧은 기간뿐이다. 백두산은 하루에도 수십차례나 기상이 급변하기 때문에 관광 최적기인 7월에 등반을 하더라도 천지의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다. 더욱이 백두산 연봉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기회포착은 아주 어렵다고 한다.
백두산 등정을 위해서는 7월의 성하(盛夏)에도 방한복을 준비해야 하며 예측 불가능한 소나기에 대비한 우산,우의의 준비도 필수적이다. 또한, 등반 중 사람이 날려갈 정도의 돌풍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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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항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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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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