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어떤 병인가요?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


위의 두 가지 암은 암세포가 위장벽의 어느 영역까지 침범하였는지에 따라 분류되어진다. 위장벽은 다음의 그림과 같이 나누어진다.


실제로 이 외에도 점막층과 점막하층 사이에는 점막근층이라는 얇은 근육층이 하나 더 있고 근육층은 고유근층이라고도 하며 그 아래에는 장막층이 존재하여 위장 전체를 둘러싸서 다른 장기와 분리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조기위암: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위암을 말한다. 그러나 이것이 위장에만 국한된 병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주위의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는 고려하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용어로써 대부분의 경우에 예후가 좋지만 조기위암의 경우에도 주위의 림프절 등에 전이된 경우 예후가 불량할 수도 있다.


진행성 위암: 조기위암에 비교되는 용어로써 암세포가 점막하층 이하, 즉 고유근층이나 장막층을 침범한 경우를 말한다. 역시 주위 림프절의 침범여부는 고려되지 않은 말로써 조기위암이 악화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진행성 위암이 조기위암보다 상대적으로 예후가 나쁘다는 통계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조기위암이 발전하여 진행성 위암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


위암의 진단: 위암은 내시경적으로 진단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해야 한다. 육안적으로 의심되어도 암세포를 현미경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가 공동 제정한 우리나라 위암 검진 권고안은 40세 이상의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를 이용하여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고위험군은 더 자주 정기 검진을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고위험군으로는

1) 45세 이상,

2) 여자보다는 남자,

3) 맵고, 짜고 태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 보유자,

4)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5) 만성위축성위염, 악성빈혈, 또는 장화생이 있는 경우,

6) 흡연자


등이 있으나 각 문헌마다 주장하는 고위험군이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언제든지 위장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위암의 치료: 위암의 치료는 수술이 가장 바람직하다. 위암의 발생 위치와 침범정도에 따라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전절제술을 할 수 있다. 조기위암의 경우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고 위장에 국한된 암일 경우 수술만으로도 5년 생존률이 90% 이상의 좋은 결과를 보인다. 최근에는 암세포가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고 크기가 2cm를 넘지 않으며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으며 궤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내시경에 의한 점막절제술만으로도 수술과 유사한 결과를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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