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 질환은 어떤 질병인가요?

 

위식도 역류 질환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위장내의 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생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서구 다른 나라에 비해 발병율이 크게 떨어지지만 최근 들어 식이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질병 유형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이 질환도 늘고 있는 형편이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흉부작열감이다.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이며 신물이 넘어오는 듯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쓰리다, 아프다, 가슴이 조이는 듯하다는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을 요하는 비 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진단: 제일 먼저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위식도 경계면을 확인한다. 이 곳에 역류성 식도염을 시사하는 소견이 관찰되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은 있으나 내시경적 소견은 정상일 수도 있으므로 이런 경우 24시간 보행성 식도산도 검사를 실시한다. 코를 통해 긴 관을 원위 식도부까지 넣고 그 곳의 산도를 측정하는 검사법으로써 일정한 기준에 합당하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에 의해서도 위식도 역류 질환을 진단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산뿐만 아니라 십이지장내의 소화액이나 음식물이 식도까지 역류하여도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까지 모든 병원에서 이것을 확인하는 검사법이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치료: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은 수소펌프저해제 (proton pump inhbitor, PPI)로써 강력한 위산억제 작용으로 위식도 역류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4주-8주간 사용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나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런 요인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이다. 증상이 있고 치료중인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하여야 하며 그 외에도 기름기 많은 음식, 커피, 초콜렛, 술, 오렌지주스 등의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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